30일 금융위원회와 한국거래소는 다음달 1일 신(新)시장인 '코넥스'가 첫발을 내딛는다고 밝혔다. 상장기업은 총 21개사이며 지정자문인(상장 주관 증권사)은 11개사다.
코넥스 시장은 성장가능성은 크지만 기존 유가증권(코스피)이나 코스닥 시장의 상장 조건에는 규모 등이 못미치는 성장초기 단계(5~10년) 중소?벤처기업의 주식을 전문적으로 거래하는 곳이다.
초기 상장기업은 바이오(5사) 및 반도체장비(4사) 업종이 많으며 이외에도 소프트웨어(3사), 자동차 부품(2사), 친환경 에너지 저장장치, 온라인정보 등 다양한 업종으로 구성됐다.
앞으로 코넥스 시장이 활성화 될 경우 중소?벤처기업은 자금조달 창구 역할을 하고 투자자에게는 성장가능성 있는 기업에 투자할 수 있는 기회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금융당국은 "코넥스는 영국의 AIM 등 성공한 해외 신시장 사례 등을 면밀히 검토?분석, 설계한 ‘준비된 시장’으로서 단순 호가중개 수준의 프리보드와는 질적으로 차원이 다른 시장이 될 것"이라며 "국가 경제적으로는 창조경제의 밑거름이 됨과 동시에 자본시장의 기반을 확충하는 역할도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영국의 대체투자시장(AIM)과 같이 발전할 수 있도록 다각적인 지원방안을 강구할 방침이다. AIM은 1995년 상장기업 10개로 개설, 현재 상장기업 1088개, 시가총액 944억7300만 달러 규모로 세계에서 가장 성공한 신시장이라고 평가받는다.
코넥스는 기본적으로 코스닥과 마찬가지로 상장기업에 투자시 장내시장 거래세율(0.3%) 적용, 개인 투자자인 소액주주의 경우 주식양도세를 면제받는다. 벤처캐피탈이 코넥스 상장기업(상장후 2년 이내)의신주에 투자시에는 주식양도차익, 배당소득 등에 따른 법인세 비과세, 증권거래세 면제 등의 방안도 추진 중이다.
일반 개인투자자들은 직접투자 대신 코넥스 상장기업 투자펀드에 가입하는 등 간접투자방식으로 투자가 가능하다. 코넥스는 상장기업이 창업 초반의 중소기업이고 공시의무가 완화된 점 등을 고려, 금융회사 등 전문투자자나 벤처캐피탈)로 참여자 범위가 제한됐다.
거래소는 코넥스 지수 발표는 개장 이후 6개월 정도 경과된 이후 검토할 계획이다. 시장개설 초기에는 상장종목이 많지 않아 개별 종목의 주가변동성이 클 경우 지수왜곡이 발생할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코넥스 개장식은 다음달 1일 오전 8시반부터 거래소본관 2층에서 진행된다. 신제윤 금융위원장과 김진규 거래소 이사장 직무대행 등 유관기관 관계자 250여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한경닷컴 이민하 기자 minari@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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