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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승장에서는 디커플링(탈동조화) 현상이 있지만, 하락장에서는 디커플링이 없다. 우리나라가 상승장에서 소외됐기 때문에 글로벌 증시 하락의 영향을 덜 받는다는 논리는 안 통한다.
이번 증시 하락 충격은 과거의 질서를 끝내고 새로운 질서가 잡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보인다. 주식시장의 주도주가 재편되는 변화가 올 것이란 얘기다. 일단 글로벌 유동성이 축소되는 만큼 코스피지수가 움직이는 구간은 한 단계 하향될 것이 불가피해 보인다. 또 성장성보다는 안정성이 담보돼 있는 기업의 주식이 주도주가 될 가능성이 높다. 주가순자산비율(PBR)과 주가수익비율(PER)이 낮은 주식이 선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2분기 실적추정치가 상향되는 종목들을 눈여겨볼 필요가 있다. 삼성중공업과 한국타이어, KCC, SK하이닉스 등이 주목받을 것으로 전망된다. 거시 환경 변화로 펀더멘털이 개선될 수 있는 종목군도 기대주로 꼽힌다. 원·달러 환율 상승으로 수혜가 예상되는 현대·기아자동차 등 자동차 관련 종목, 금리 방향성 전환으로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는 삼성화재 등 보험업종이 유망해 보인다.
7월 첫째 주까지는 반등 국면이 이어질 것으로 예상한다. 경우에 따라서는 7월 둘째 주까지 상승흐름을 기대해 볼 수 있다. 코스피 지수 반등 목표치는 1차 1890, 2차 1920. 코스닥 지수의 반등 목표치는 1차 526, 2차 539로 예상한다.
단기 반등국면에서는 낙폭과대주인 화학, 철강, 바이오, 모바일게임주를 주목해 볼 필요가 있다. 최근 추세적으로 강점을 가지고 있는 유비쿼스, 케이엠더블유, 쏠리드 등 통신장비주도 단기흐름에서 유망해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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