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朴대통령 방중 결산] "발음 또렷하고 어조 부드러워" 中언론·네티즌 열광

입력 2013-06-30 17:01   수정 2013-07-01 03:24

중국어 연설 통했다


“박근혜 대통령의 중국어는 자정강원(字正腔圓·발음이 또렷하고 어조가 부드럽다)이었다.”(인민일보)

중국 언론들은 박 대통령이 지난 29일 칭화대에서 중국어로 일부 연설을 한 데 대해 놀라워하며 박 대통령의 중국어 실력을 칭찬했다. CCTV는 메인뉴스에서 “박 대통령의 말은 비록 빠르지 않았지만 발음은 정확했다”며 “중국의 고사에 나오는 어구를 인용하며 시작해 한층 더 문화의 숨결이 느껴지게 했다”고 평가했다. 환구시보는 “20여분의 연설에서 11차례 이상 박수가 나왔다”며 “박 대통령의 중국어 연설은 한·중 관계를 더욱 가깝게 하는 기초가 됐다”고 평가했다. 박 대통령 연설을 들은 칭화대 전자과 대학원생 양예전은 “박 대통령이 칭화대의 상징색인 보라색 정장을 입고 중국어로 연설을 시작하는 순간 큰 감명을 받았다”고 말했다.

인터넷에서도 박 대통령의 중국어 연설은 화젯거리였다. 중국의 동영상 포털 사이트인 ‘유쿠’에서 박 대통령이 중국어로 강의한 부분을 편집한 3분여짜리 동영상은 112만8000여명이 조회했다. 웨이보에서도 ‘박근혜’는 시사 부문 검색어 2위에 올랐으며 박 대통령의 연설 사진과 동영상이 다수 올라왔다. 한 네티즌은 “한국 대통령이 중국의 고사와 성어를 자유자재로 인용하는 것을 보고 중국인들이 더욱 노력해야 한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말했다.

중국 언론들은 칭화대 연설뿐 아니라 박 대통령의 중국 방문기간 내내 박 대통령의 일거수 일투족에 큰 관심을 보였다. 이번 방중을 수행한 조원동 청와대 수석은 최근 중국 인민일보 대기자인 쉬바오캉으로부터 중국 언론이 박 대통령을 좋아하는 세 가지 이유를 들었다고 전했다. △덩샤오핑이 좋아했던 박정희 대통령의 딸이라는 점 △“국가와 결혼했다”고 한 말이 알려지면서 아직도 부패가 심한 중국 정치인들과 대조된다는 점 △남존여비 유교문화가 중국보다 더한 한국에서 여성으로서 대통령에 당선된 점 등이다. 루쉰문학상을 받은 저명 작가 리밍성은 “박근혜 대통령은 국가와 결혼했으며 모두를 행복하게 하는 게 정치를 하는 이유라고 말했는데 중국의 관리들은 무엇 때문에 정치를 하는지 모르겠다”는 글을 이날 웨이보에 올려 네티즌들의 지지를 받았다.

베이징=김태완 특파원/정종태 기자 twkim@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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