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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그룹이 세계 최대 철광석 개발 프로젝트로 알려진 호주 로이힐 투자지분을 700억원에 매각했다.
㈜STX는 28일 로이힐개발 투자회사인 KJTC 주식 254만주를 처분했다고 공시했다. 매각가격은 707억원으로 장부가격(1470억원)의 절반 수준이다. 처분 예정일은 다음 달 12일이다. 이 지분은 해외 자원개발 기업에 매각된 것으로 전해졌다.
㈜STX와 STX에너지는 지난 해 5월 포스코와 일본 마루베니, 대만 차이나스틸 등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로이힐 광산의 지분을 매입한 바 있다. STX그룹의 로이힐 지분은 2.5%였다. 로이힐은 철광석 매장량이 24억t에 달하는 단일규모로는 세계 최대 광산이다.
STX그룹 관계자는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로이힐 지분 전량을 처분했다"면서 "장부가 이하로 매각됐지만, 아직 생산하지 않은 개발 단계의 지분이기 때문에 합리적인 수준의 매각가격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STX는 다음 달 중순 800억원의 회사채 만기가 돌아온다. ㈜STX가 로이힐 지분을 매각한 데 이어 조만간 오릭스에 STX에너지 잔여 지분을 매각할 계획이어서 자금 사정에 숨통이 트일 것으로 전망된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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