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타임스(NYT)는 1일(현지시간) "박인비가 조용하게 메이저대회 3회 연속 우승을 했다"면서 "1950년 베이브 자하리아스가 세운 시즌 개막 후 메이저대회 3연승 기록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자하리아스가 이 기록을 세웠을 때는 한 시즌에 메이저대회가 3개만 열렸기 때문에 메이저 대회가 4개 이상으로 늘어난 이후 메이저 3연승을 한 선수는 박인비가 유일하다.
NYT는 은퇴한 '골프 여제' 안니카 소렌스탐의 말을 빌려 박인비의 대기록 동력을 분석했다.
미국 골프 전문 방송 골프채널의 분석가로로 이번 US여자오픈 대회를 지켜본 소렌스탐은 박인비가 흔들리지 않는 평점심을 갖고 있으며 표정이 거의 변하지 않았다고 전했다.
소렌스탐은 "일부 분야에서 박인비의 기량이 향상될 수 있다"면서 "이런 점이 박인비의 무서운 면"이라고 NYT에 말했다.
미국 NBC 방송은 "박인비가 골프코스에서 늘 침착함을 유지한다"고 평가했으며 월스트리트저널(WSJ)은 박인비를 '평정심의 여왕'이라고 소개했다.
미국 언론들은 박인비의 그랜드슬램 가능성에 대해서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박인비는 8월 브리티시오픈이나 9월 에비앙 챔피언십 중 하나만 우승하면 캘린더 그랜드 슬램과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동시에 달성하게 된다.
스포츠 전문 매체인 ESPN은 "박인비라면 가능하다"고 전망했고 LA타임스는 "박인비의 새로운 역사 만들기가 가까워졌다"면서 그의 그랜드슬램 가능성을 기대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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