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준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6월 무선통신 번호이동자는 83만7212명(자사 번호이동 제외)으로
전년 동기 대비 8.8% 증가했다"며 "전월 대비로는 3.6%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LG유플러스는 3만3385명 늘어나 5개월 연속 순증세를 이어갔다. SK텔레콤과 KT는 각각 2만9802명, 3만5749명 감소했다. 알뜰폰(MVNO) 사용자 수는 4만1328명 순증하며 고성장세를 유지했다.
통신사들의 2분기 실적은 개선될 것으로 전망했다.
성 연구원은 "정부 규제로 보조금 경쟁이 완화돼 통신사들의 2분기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개선될 전망"이라며 "2분기 영업이익은 SK텔레콤이 29.5% 증가한 5383억원, LG유플러스가 1557억원으로 흑자전환, KT가 13.0% 늘어난 3946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SK텔레콤이 세계 최초로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를 지원하는 단말기를 출시함에 따라 KT와 LG유플러스의 대응이 주목된다"며 "장기적으로는 통신주의 실적 개선 기대감이 큰 편"이라고 말했다.
최선호주로는 1등 사업자인 SK텔레콤과 LTE시대의 최대 수혜주인 LG유플러스를 제시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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