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석제거(스케일링)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에 대해 치과와 환자 모두 환영하는 분위기다.
오피스 빌딩이 밀집한 서울 강남역 일대에는 치과가 800여곳에 달한다. 치석제거 건강보험 적용 첫 날인 7월1일 치과병원들을 찾아봤다.
이곳에 위치한 치과병원 5곳을 취재한 결과 치과병원들은 치석제거 건강보험 적용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00치과 관계자는 “치과의료 수준과 환자의 건강한 구강관리를 위해 필요한 제도”라고 말했다.
또 다른 치과 관계자는 “기존에 6~8만 원 했던 치석제거 비용이 대폭 감소해 환자들의 부담이 줄었을 것” 이라며 “치과의 이익을 떠나 국민들에게 건강한 삶을 보장해 주는 좋은 제도”라고 평가했다.
치료를 원하는 환자의 본인 부담금은 병원 분류에 따른 가산금의 규모에 따라 결정된다.
동네 개인병원 크기의 1차 의료기관은 1만3000원 수준. 중형병원 정도의 2차 의료기관은 1만8000원, 종합병원 크기의 3차 의료기관은 3만4000원에 달한다.
스케일링 치료는 병원별로 하루 평균 3~4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병원 관계자들은 첫 시행일이고 평일 오후 시간이어서 아직 손님이 많이 늘진 않았다고 설명했다.
문의 전화는 크게 증가했다. 한 병원 관계자는 “문의전화 10건 중 6건이 스케일링 건강보험 적용에 관한 것” 이라며 “기존 치료 일자를 연기하는 환자도 많다”고 전했다.
수익성에 대한 기대는 크지 않았다. 5곳 모두 건강보험 적용으로 치과가 수익이 늘 것으로 기대하지 않는다고 답했다. 한 병원에선 “치석제거 환자 증가로 인해 위생사 인건비가 증가해 오히려 병원에 경제적부담이 될 수도 있다”고 말했다.
치석제거 건강보험 적용은 매년 7월1일부터 이듬해 6월까지 1회다. 2회부터는 비급여로 처리된다.
건강관리보험공단 관계자는 “치과에서 동의서 처리 등에 번거로움이 예상되지만 환자 보호차원에서 어쩔 수 없는 일” 이라며 “제도 초기에 발생하는 문제점들은 보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채상우 인턴기자 minette3@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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