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왕의 교실' 고현정, 아이들에게 배웠다 "천진함과 근성 부러워"

입력 2013-07-02 15:23  


[김보희 기자] 배우 고현정이 '아이들에게 배울 것이 없다'는 발언을 해명했다.

7월2일 오후 2시 경기도 일산 드림센터에서 MBC 수목드라마 '여왕의 교실'(극본 김원석, 김은희 연출 이동윤)기자간담회가 열린 가운데 김진민CP 및 배우 고현정, 김향기, 천보근, 김새론, 서신애, 이영유가 참석했다.

이날 고현정은 아이들에게 자상하면서도 때론 선생님 같은 모습으로 화기애해한 분위기를 이끌었다. 하지만 지난 5월 제작발표회 당시 "아이들에게 배울 것이 없다"는 발언으로 화제를 모은 바 있어 궁금증을 자극했다.

이에 고현정은 "제가 가끔 말을 훅 할 때가 있는데 그 때가 그랬다"라며 "배울 게 없다는 게 아니라 아이들이 어른들을 보고 배워야지 하지 않나. 어른들의 책임감을 말씀 드린 것 같다"라며 "애들이 나한테 보고 배우는 점이 더 많아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한다"고 해명했다. 

이어 "어린이 들에게 배우는 것이 있죠. 천진함이 부럽다. 저도 잃고 싶지 않은 것이다"라며 "촬영을 통해서 아이들에게 놀란 점은 NG를 안 낸다. 사실 안 낼때이고, 저도 그럴때가 잇었긴 하지만 그래도 대단한 배우들이라고 생각이 드는게 한큐들이 있다. 그것을 놓치지 않는 근성이 보여서 내 초심을 돌아보게 되더라"라고 밝혔다.

한편 '여왕의 교실'은 스스로가 부조리한 사회의 권력자가 되어 아이들을 궁지에 내모는 마여진 선생(고현정)과 이에 굴하지 않고 대항하며 스스로 현실을 깨달아가는 6학년 3반 아이들의 에피소드를 담아낸 드라마로, 매주 수요일과 목요일 오후 10시 방송. (사진제공: M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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