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아내사랑' 여성질병 보험가입…'신한민트레이디' 온라인몰 5% 할인
최근 예금금리가 올라가고 있다는 소식이 들려오지만 기대 수준엔 못 미친다. 물가상승률 등을 감안한다면 연 4~5%의 금리는 받을 수 있어야 조금이나마 자산을 불릴 수가 있다. 때문에 최근엔 우대금리 외에 각종 할인, 보험 가입, 수수료 면제 혜택을 제공하는 통장이 인기다. 시중은행들은 특히 가계 지출입을 책임지는 주부들을 대상으로 한 금융상품 마케팅에 열을 올리고 있다. 주부의 마음을 잡으면 남편과 아이들까지 고객으로 ‘포섭’할 수 있어서다.
주부들은 이웃이나 직장 동료들과 온·오프라인에서 각종 커뮤니티를 구성하고 있다는 점도 은행 입장에선 매력적이다. 주부의 입소문만큼 효과적인 마케팅도 없기 때문이다. 국민, 우리, 신한, 하나은행 등은 ‘미즈’ ‘레이디’ ‘주부’ 등 다양한 이름의 상품을 선보이고 있다.
○출산하면 우대금리까지…우리은행 톡톡미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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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상품은 매월 100만원 범위 내에서 자유롭게 적립할 수 있는 1~5년제 자유적금 상품이다. 특히 출산 예정인 주부에게 안성맞춤이다. 가입 시 산모수첩을 제시하거나 스마트뱅킹 이용 가입 및 청약종합저축 보유 시엔 최대 0.2%포인트의 금리를 더 받을 수 있다. 또 만기 전에 예금주 본인이 출산한 경우에는 축하금리로 0.1%포인트를 얹어 준다. 최대 3.2%의 금리를 받을 수 있다. 아기 용품을 할인받을 수 있는 혜택도 있다.
우리은행이 아기용품 제조업체인 아가방앤컴퍼니와 제휴해 적금가입자 전용사이트인 톡톡미즈 아가방몰에서 매주 품목별로 최대 40% 할인해준다. 임영학 우리은행 상품개발부장은 “가정경제의 중심인 주부 고객들을 위해 은행수수료 및 금리를 우대하고 생활비 절감혜택을 제공하기 위해 기획된 상품”이라며 “직장인처럼 주부들도 은행거래 혜택을 충분히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분야의 금융상품과 우대서비스를 제공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주부 건강 챙기는 국민은행 아내사랑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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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험가입서비스는 △여성특정암(유방암난소암자궁암)에 대해 300만원(1회 지급) △화상수술비 500만원(1사고당 수술 1회 한) △가스사고사망후유장해 최대 1억원을 보상한다. 최초 가입액이 30만원 이상일 경우 1년 보험에 가입된다. 가입 1년 후 잔액이 120만원 이상인 경우, 2년 후 잔액이 240만원 이상인 경우 보험이 갱신된다.
아내사랑 적금은 계약기간별로 1년제, 2년제, 3년제 등 세 종류다. 저축금액은 초회 1만원 이상, 2회차 이후 1000원 이상 넣어야 하며 월 300만원 이내에서 저축 가능하다. 기본이율은 계약기간 1년제 연 2.9%, 2년제 연 3.1%, 3년제 연 3.2%다. 우대이율 연 0.2%포인트를 포함 최대 연 3.4%의 금리를 제공한다.
지난해 12월 출시된 패키지 상품인 ‘KB아내사랑통장’을 갖고 있을 경우엔 우대이율 0.1%포인트도 받을 수 있다. 또 계약 기간 중 자기계발과 관련한 강습 및 강좌를 수강하거나 항공기를 이용한 국내외 여행을 한 경우, 또는 자원봉사를 10시간 이상 한 경우 관련 서류를 제출하면 ‘아내의 꿈 우대이율’을 연 0.1%포인트 덧붙여준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가정을 벗어나 평소 하고 싶었던 일을 했을 때 우대이율을 제공하는 방식으로 주부들이 자기계발을 할 수 있도록 상품을 설계했다”고 말했다.
○하나은행 씨크릿 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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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은행의 ‘IBK알뜰살뜰자유적금’도 눈여겨볼 만하다. 알뜰한 생활습관을 다지기에 좋다. 체크카드 사용시 남은 자투리 돈을 자동으로 적립시켜 준다. 예컨대 ‘1000원 잔돈’을 설정하고 체크카드로 4300원을 결제하면 1000원 미만의 잔돈인 700원이 자동 적립된다. 체크카드 결제 건수당 일정한 금액을 적립할 수도 있다. 금액 단위는 500원, 1000~10만원이다.
자동 적립방식 외에 자유롭게 추가 납입도 가능하다. 납입한도는 매달 100만원이다. 상품의 가입기간은 6개월과 1년이다. 금리는 우대금리를 더해 가입기간이 6개월이면 최고 연 3.0%, 1년이면 최고 연 3.1%다. 우대금리는 스마트뱅킹이나 인터넷뱅킹을 통해 가입하면 연 0.1%포인트, 체크카드 결제 금액에 따라 최고 연 0.3%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체크카드 사용에 따라 소득공제 혜택을 받을 수 있는 것도 이점이다. 체크카드의 소득공제율은 30%로 신용카드의 두 배다.
○신한은행 민트레이디 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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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양한 이벤트도 진행 중이다. 서울 부산에 있는 롯데시네마에 780명의 고객을 초청해 ‘7월 시네마 파티’를 연다. 상영작은 ‘집행자들’이다. ‘웰컴 Mint레이디’ 홈페이지에선 매주 20명씩 추첨해 스타벅스 커피 이용권을 제공한다. 올해 12월 말까지 진행되는 이벤트다. 여성 고객 대상으로 생활 수기 공모전도 연다. 우수사연으로 뽑히면 폴라로이드 카메라 등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박신영 기자 nyuso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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