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엔화가치는 장중 한때 달러당 100.39엔까지 하락했다. 엔·달러 환율이 100엔대에 진입한 것은 지난달 5일(장중 최저가 기준)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엔화가치는 지난 5월23일 103엔대까지 내려갔다가 지난달 중순 일본은행이 추가적인 금융완화 대책을 내놓지 않으면서 94엔대로 급등했고, 최근 들어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엔화가치가 내림세로 방향을 튼 가장 큰 원인은 미국의 출구전략 때문이다. 벤 버냉키 미국 중앙은행(Fed) 의장이 지난달 양적완화정책 축소를 시사한 것이 기폭제가 됐다. 미국 경기회복세로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세로 접어든 것도 엔저(低)를 이끈 배경이다. 미국과 일본 간 금리 격차가 커지면서 고금리를 좇는 자금들이 대거 엔화를 팔고 달러화를 사들이기 시작했다.
일본 주식시장이 체력을 회복, 아베노믹스에 대한 기대감이 다시 높아진 것도 엔화가치 하락세의 요인으로 분석됐다. 주가 상승이 엔화가치를 내리고 떨어진 엔화가치는 다시 주가 상승을 부추기는 선순환 고리가 형성됐다. 일본 증시의 바로미터인 닛케이225지수는 영업일 기준으로 나흘 연속 오르며 이날 14,000선에 재진입했다.
도쿄=안재석 특파원 yagoo@hankyung.com
▶ 가수 지망생 女, '매일 성관계' 협박 당하더니
▶ 女배우, 100억 빚 때문에 생방송 도중…충격
▶ 男동생, 친누나와 한 침대서 잠자리 갖더니…
▶ 女승무원 남편, 내연女와 "셋이 살자"며…경악
▶ 불꺼진 시청사 주차장서 男女 알몸으로…후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