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점] 코스피 악재 끊이지 않네 … G2 이어 유럽 이집트 리스크

입력 2013-07-04 11:29  


'버냉키 쇼크'와 '시진핑 리스크'가 가시기도 전에 포르투갈과 이집트에서 불길한 소식이 전해졌다. 포르투갈 정국 불안과 이집트 반정부 시위 악재가 전해지면서 국내 증시도 충격을 받을 것으로 우려된다.

4일 증권업계에선 포르투갈 문제가 유럽 재정위기로, 이집트 문제가 중동·북아프리카(MENA) 지역 정정 불안으로 확산되지 않는다면 국내 증시의 단기 변동성 확대 요인에 그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구제금융 프로그램을 시행 중인 포르투갈은 긴축 정책을 둘러싼 갈등으로 재무장관과 외교장관이 사임하는 등 정국 혼란을 겪고 있다. 무함마드 무르시 이집트 대통령은 대규모 반정부 시위와 군부의 저항 끝에 축출당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포르투갈 대외 부채 중 절반 가량을 스페인은행이 보유하고 있는 만큼 유로존(유로화사용 17개국) 재정위기 사태로 전이될지가 핵심이라고 지적했다. 포르투갈 사태에 따른 유럽발 불확실성 재부각으로 위험자산 회피 심리가 더 커진다면 불확실한 유동성 환경에서 외국인의 국내 증시 복귀가 더 멀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다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포르투갈 정국 불안은 유로존 리스크 신호탄이 될 수 있다" 며 "엔화 펀딩 자금이 유럽으로 많이 유입된 것으로 추정되는데, 이 흐름이 환류할 경우 국내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높다는 점에서 엔·유로 환율 움직임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포르투갈과 그리스에서 불거진 재정위기 우려가 아직 유럽 전역으로 확대되지 않았다는 점은 다행이다.

오승훈 대신증권 연구원은 "그리스와 포르투갈의 국채 수익률이 상승했을 뿐 재정부실국 이탈리아와 스페인의 국채 수익률은 최근 하락하고 있다" 며 "구제금융국이나 재정부실국에서의 위기가 유로존 전역으로 빠르게 확대된 과거와는 다른데, 이는 아직 정책에 대한 기대가 남아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집트 사태가 다른 지역으로 확산될 경우 MENA 지역의 정정 불안이 국제 유가 상승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장기대출프로그램(LTRO) 실행과 국채매입프로그램(OMT) 발표에 비춰 포르투갈 등 유럽 일부 국가의 유동성 위험이 유럽 금융시스템 전체에 충격을 줄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보고 있다.

이집트 사태도 2011년 초와 달리 국제 곡물가격이 하락세를 보이고 있어 물가 급등에 따른 MENA 국가들의 정정 불안이 확산될 가능성은 낮을 것으로 관측된다.

이재만 동양증권 연구원은 "이번 악재들이 국내 증시의 단기 변동성 확대 요인으로는 작용할 수 있다" 면서도 "주변국으로 전이될 가능성이 낮아 새로운 지수 급락 요인이 될 가능성은 낮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오정민 기자 bloomi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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