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NG생명·대한해운 인수전 등 PEF와 활발한 컨소시엄 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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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사채·대출 피하고 PEF 선택
4일 한국경제신문과 에프앤가이드가 지난해부터 올해 상반기까지 리그테이블을 분석한 결과 경영권 인수 또는 지분 투자가 성사된 649건 가운데 기업(기업인 포함)과 PEF가 공동 참여한 것은 모두 7건으로 집계됐다.
지난해는 GS에너지와 국민은행이 조성한 PEF가 함께 인수한 GS파워, 김영진 한독약품 회장이 IMM PE와 손잡고 훽스트 보유지분을 사들인 한독약품 등 2건에 불과했다. 나머지 5건은 올 상반기에 이뤄졌다. 웅진패스원, 오릭스저축은행, 대우일렉트로닉스, 아르셀로미탈 캐나다광산 인수 등이다.
PEF업계 관계자는 “최근 들어 많은 기업이 공동 투자를 제안하고 있다”며 “올 하반기부터는 기업과 PEF 간 컨소시엄 투자가 더욱 늘어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인수전 막바지에 이른 ING생명보험은 보고펀드-동양생명, 한화생명-큐캐피탈이 손을 잡았다. 조만간 매각작업이 재개될 대한해운도 해운사들이 PEF와의 짝짓기를 시도하고 있다. 이날 예비입찰이 진행된 웅진식품 인수전에도 KTB프라이빗에쿼티(PE)가 싱가포르 식품사인 푸드엠파이어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참여했다.
◆재무건전성 지키고 위험 분산 효과도
기업과 PEF 간 공동 투자가 활발해진 것은 기업들이 M&A로 인한 ‘승자의 저주’ 부담을 덜려는 심리가 커진 데 따른 것이다. IB업계 관계자는 “웅진 STX 등 M&A로 몸집을 불려 온 그룹들이 어려움을 겪으면서, M&A를 추진 중인 기업은 재무건전성을 크게 악화시키지 않고 위험을 분산할 수 있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금융감독원이 지난 4월 사실상 고금리 대출로 여겨지는 PEF들의 옵션부 투자를 금지한 것도 기업들이 PEF에 보다 쉽게 접근할 수 있는 길을 터줬다. 기업들이 과거처럼 PEF에 고금리 수익률을 보장해줄 필요가 없어졌기 때문이다. IB 관계자는 “옵션부 투자 금지 이후 몸을 사리던 PEF들도 기업들의 ‘러브콜’에 투자를 재개하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하수정 기자 agatha77@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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