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속의 한줄] 발상의 전환 '내 머리 사용법'

입력 2013-07-05 17:03   수정 2013-07-05 18:01

<p>'어머니란 손바닥에 두터운 사랑이 한 꺼풀 더 덮어 있어 뜨거운 냄비가 하나도 뜨겁지 않은 사람'
-내 머리 사용법, 정철 저</p> <p>장마와 무더위가 교대로 괴롭히는 요즘, 비 오는 날엔 따뜻한 라떼처럼 부드럽고, 더운 날엔 아이스 아메리카노 같이 시원한 책들을 만나보자. 책속의 좋은 글귀를 공유하는 책 SNS 서비스, 책속의 한줄에서 발표하는 7월 1주차 소셜북랭킹을 소개한다.
7월 첫 번째 주의 1위는 책속의 한줄 내에서 독자들과 직접 대화를 나누는 것으로 유명한 김이율의 '나는 인생의 고비마다 한 뼘씩 자란다'이다. 2위는 강세형 작가의 '나는 다만, 조금 느릴뿐이다', 3위와 4위는 백정미의 '너도 많이 힘들구나'와 장문경의 '사랑이 음악에게 말했다'가 차지했다. 이번 주는 5위를 기록한 카피라이터 정철의 '내 머리 사용법'을 소개한다.</p> <p>저자 정철은 브랜드부터 영화까지 수백 수천개의 광고 카피를 25년째 써 온 베테랑 카피라이터이다. 카피라이팅의 핵심은 발상의 전환에서부터 시작된다고 한다. 따라서 그의 이야기에서는 일상을 재발견하는 참신한 자극이 느껴진다.</p> <p>그는 일상적인 사고와 행동, 인간관계를 새로운 시각으로 바라본다면 전혀 다른 세상을 만날 수 있다고 말한다. 광고카피라이터로 활동한 작가만의 창의적인 시각들이 가득 들어있는 이 책은 다양한 주제를 가지고 누구나 흔히 쓰는 말, 당연하다고 생각하기 쉬운 정의들을 살짝 옆에서 쳐다보며 다시한번 생각할 기회를 준다.</p> <p>기발한 사고의 전환을 통해 새로운 것을 경함할 수 있는 공감 한 줄을 살펴보자.</p> <p>'내리면 종점이지만 내리지 않으면 출발점입니다.'</p> <p>'타이레놀, 우리의 머리가 아픈 이유는 입 때문이다. 입의 잘못 때문에, 입의 실수 때문에 머리가 아픈 것이다. 그래서 우리는 두통약 타이레놀을 머리에 넣지 않고 입에 털이 넣는다'

'별과 달 중에 누가 더 외로울까. 힌트는 별은 무수히 많은데 달은 혼자라는 것. 그래, 별이 더 외롭지. 무수히 많은 속에서 혼자인 게 훨씬 더 외롭지. 당신처럼. 나처럼'</p> <p>저자는 행복의 반대말은 불행이 아니라 불만이라고 한다. 우리가 인생을 살아가면서 생각 없이 혹은 의심 없이 지나쳤던 사물, 사람, 별과 달, 바다, 경력, 평범한 일상도 어떻게 바라보느냐에 따라 달라질 수 있다. 교과서식 정답을 과감히 뒤집어 생각할 수 있는 머리의 유연성이 필요한 사람에게 추천한다.</p> <p>한경닷컴 게임톡 황인선 기자 enutty415@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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