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창선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은 7일 '신흥국에 타격 클 미국 출구전략, 한국의 방어벽은 높은 편'이란 제목의 보고서에서 "글로벌 위기 이후 한국은 외부충격에 대한 대응력이 높아졌다"며 이처럼 밝혔다.
최근 미국이 출구전략 의지를 드러내면서 국내에서도 자본이 빠르게 회수될 것이란 우려가 커지고 있다.
이 연구위원은 "최악의 상황을 가정할 때 외국인이 국내에서 단기적으로 유출할 수 있는 규모는 2737억달러"라며 "6월 말 현재 외환보유액이 약 3264억달러기 때문에 국내 경제가 충분히 감내할 수 있는 수준"이라고 말했다.
그가 가정한 외국인 자금 유출 규모는 3월말 단기외채와 5월말 외국인 보유 주식 및 채권의 3분의 1을 합한 금액이다. 경상수지 흑자로 유입되는 외화까지 고려하면 국내 경제의 대응능력은 더욱 크다는 분석이다.
이 연구위원은 "국내 금융시장이 외부충격에 대한 민감도가 축소된데다 한국은 다른 신흥국에 비해 건전성이 양호하다"고 평가했다.
그는 다만 "원화가 안전자산이 아닌 만큼 외국인 자금이 어느 정도는 빠져나갈 것"이라며 "정부 당국은 당분간 경기부양 등을 이유로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어렵다면 미시적인 방법을 통해서라도 채권시장 안정화 노력을 이어가야 한다"고 제언했다.
한경닷컴 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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