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보는 마켓] 양잠산업 오디 덕에 부활 '날개'

입력 2013-07-07 17:08   수정 2013-07-07 23:18

2000년대 중반까지만 하더라도 국내 양잠산업은 실크옷을 만드는 데 쓰기 위해 누에에서 실을 뽑아 생산하는 수준에 머물러 있었다. 하지만 2000년대 후반 이후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영역을 확장하면서 높은 부가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재탄생했다.

‘농림축산식품부 양잠산업조사’에 따르면 지난해 양잠산업 생산액은 711억4800만원으로 2011년보다 40.8% 증가했다. 농가 수는 1.6% 늘어난 7141호(戶), 면적은 6.1% 확대된 2480만㎡(약 750만평)로 나타났다. 생산량은 6828t으로 전년보다 6.2% 줄었지만, 생산액이 늘어난 덕에 호당 평균 소득은 719만원에서 996만원으로 38.5% 증가했다.

국내 양잠산업은 1994년 우루과이라운드가 타결된 뒤 누에고치와 생사류 수입이 개방되면서 한때 경쟁력을 상실했다. 그러다 2000년대 후반 이후 양잠생산물을 이용한 식품, 생활용품, 의료소재 등이 몸에 좋은 효과를 낸다는 사실이 조명받으면서 다시 성장하기 시작했다.

뽕나무 열매인 오디는 건강식품으로 널리 이용되며 양잠산업을 일으킨 주역으로 평가받고 있다. 오디와인, 오디즙, 오디잼 등이 인기를 끌면서 전체 양잠산업 생산액의 74%를 차지하고 있다.

뽕잎을 넣은 차와 국수, 동충하초, 실크화장품 등도 새롭게 등장했다. 박재홍 농협경제연구소 연구위원은 “양잠은 실용화 가능성이 높고 농사일도 수월해 나이가 많은 농민들도 쉽게 뛰어들 수 있는 산업”이라고 설명했다.

강진규 기자 jose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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