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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문점 북쪽지역인 통일각에서 6일 오전 시작될 예정이던 실무회담은 통일각과 우리 쪽을 잇는 통신선의 전원 연결에 문제가 발견되면서 늦춰졌다. 오전 9시48분께 통일각에서 처음 만난 남북 대표단은 11시50분에야 회담장에 들어설 수 있었다.
양측 수석대표인 서호 통일부 남북협력지구지원단장과 박철수 중앙특구개발지도총국 부총국장은 1차 전체회의가 시작되자 날씨 이야기와 서로를 ‘개성공단 전문가’라고 치켜세우는 덕담으로 대화를 시작했다.
그러나 비공개로 전환된 전체회의에서 남북은 뚜렷한 입장차를 보였다. 우리 측은 개성공단 가동중단 사태의 재발 방지를 북측이 분명히 보장해야 한다는 점을 요구했다.
반면 북측은 개성공단의 조속한 재가동에 초점을 맞추며 모든 의제를 재가동과 연결하는 모양새를 보였다.
남북은 오후에는 수석대표 접촉을 통해 본격적인 협의에 나섰다. 오후 8시께 3차 접촉이 시작되고 양측 대표단이 저녁식사 계획이 없다는 이야기가 서울 남북회담본부에 전해지면서 회담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기 시작했다. 그러나 수석대표 간 3차 접촉이 끝난 이후 협상이 난항을 겪는다는 이야기가 흘러나오며 부정적 기류가 감지되기도 했다.
이어 4~6차 접촉이 모두 짧게 끝나면서 협상이 속도를 내는 듯했지만 수석대표 접촉은 7일 새벽까지 네 차례나 더 계속됐다. 막판 진통은 있었지만 북측이 우리 측 요구를 상당부분 수용하면서 이날 오전 4시께 ‘개성공단 당국실무회담합의서’가 채택됐다.
판문점=공동취재단/조수영 기자 delinews@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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