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증시, 기술적 반등 기대…상승폭은 제한적"-KTB

입력 2013-07-08 07:02  

KTB투자증권은 8일 국내 증시의 기술적 반등이 기대되지만 상승폭은 제한적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지난주 발표된 6월 미국의 고용지표가 호조세를 보였다. 미국 중앙은행의 출구전략 조기 실행에 대한 우려감을 완화시키지 못했지만 미국 경기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며 미국 증시 강세로 이어졌다.

박석현 KT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발표된 국내총생산(GDP) 성장률 예상 밖 부진으로 인해 훼손된 미국 펀더멘털(기초체력) 기대감을 회복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고용환경 개선을 중심으로 경제회복 모멘텀 개선 가능성이 부각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그는 "펀더멘털 모멘텀에 기반하는 글로벌 유동성의 위험자산 수요 확대는 반등에 대한 기대를 높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으로 2분기 실적시즌으로 시장 초점이 이동할 것으로 예상했다.

박 애널리스트는 "국내 실적시즌에 대해서는 기대 요인보다 경계 요인이 우세하지만, 실적시즌 시작과 함께 실적 불확실성은 진정될 것"으로 분석했다.

연준의 양적완화 축소 시기 논란 및 향후 실적 가이던스에 대한 경계감 등 부담 요인들 남아있어 반등 탄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적극적인 매수보다는 트레이딩(단기매매) 중심의 시장 대응을 할 것"을 조언했다.

한경닷컴 김다운 기자 kdw@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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