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 사장은 이날 오후 2시 서울 강서구 오쇠동 아시아나항공 본사에서 가진 브리핑에서 "문제로 지적되고 있는 관숙비행은 교관 기장이 모든 책임을 지는데 이번 비행에서도 1만 비행시간을 초과한 숙련된 교관 기장이 함께하며 비행을 책임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관숙비행이란 조종사가 항공기를 전환할 때 해당 항공기에 숙달된 조종사를 교관으로 동석하고 운항하는 일종의 수습비행에 해당한다. 보잉 777-200ER 항공기의 경우 기종전환한 비행사가 20번의 관숙비행을 거쳐야만 정식 기장으로 인정된다.
국토부와 아시아나항공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 214편이 샌프란시스코공항에 착륙할 때 기장 역할은 이강국 조종사, 부기장은 이정민 조종사가 맡았다. 이강국 기장은 해당 기종인 B777기를 운행한 경험이 9차례, 43시간에 불과해 조종 미숙이 아니냐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윤 사장은 이에 대해 이강국 기장은 관숙비행 중이었고 베테랑인 이강민 교관 조정사가 동석하고 있었기 때문에 문제될 게 없다고 설명했다.
윤 사장은 사고 원인에 대해 "미국 당국과 블랙박스를 분석하면 모든게 밝혀질 것"이라며 "지금은 분석과정에 있기 때문에 원인을 확인할 입장이 못 된다"고 말했다.
미국 현지에서 치료를 받고 있는 한국인 부상자 8명에 대한 상황도 파악 중이라고 말했다.
그는 "샌프란시스코 현지 각 병원마다 직원을 분산 배치해 정보를 파악 중이나 병원 자체에서 모든 정보를 제공하고 있지 않아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미국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통해서 환자들의 근황을 파악할 수 있도록 노력 중"이라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최유리 기자 nowhe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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