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동환(26·CJ오쇼핑·사진)이 미국 PGA투어에서 2개 대회 연속 톱10 진입에 성공했다.
이동환은 8일(한국시간) 미국 웨스트버지니아주 설퍼 스프링스의 올드화이트TPC(파70·7287야드)에서 열린 그린브라이어 클래식 마지막 라운드에서 버디 3개를 잡았지만 더블보기 1개, 보기 1개를 적어내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4라운드 합계 8언더파 272타를 친 이동환은 공동 9위에 올라 지난주 AT&T 내셔널 공동 3위에 이어 2주 연속 상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이 대회 우승컵은 합계 13언더파 267타를 친 스웨덴의 신예 요나스 블릭스트(29)가 가져갔다.
번개 때문에 3시간가량 지연된 4라운드 경기에서 이동환은 14번홀까지 1타를 줄이며 상승 곡선을 그리다 15번홀(파3)에서 실수를 저질렀다. 티샷을 그린 왼쪽 러프에 떨어뜨린 이동환은 어프로치샷을 반대편 벙커에 빠뜨렸다. 세 번째 샷 만에 볼을 그린 위에 올린 이동환은 2m 남짓한 보기 퍼트마저 놓쳐 15번홀에서 한꺼번에 2타를 잃었다. 하지만 17번홀(파5)에서 세 번째 샷을 홀 1.5m에 붙여 1타를 줄인 뒤 18번홀(파3)을 파로 막고 경기를 끝냈다.
최경주(43·SK텔레콤)는 합계 6언더파 274타로 공동 23위에 자리했다.
한은구 기자 tohan@hankyung.com
▶ "우즈 실격됐어야" 우즈 前캐디 윌리엄스, 마스터스 면죄부 비판
▶ 최경주, 본인이 직접 산 아이언 들고 출전
▶ 그린재킷 입은 스콧 몸값 '상한가'…벤츠·롤렉스 등 스폰서 보너스 100만弗…
▶ 더스틴 존슨 · 잭 존슨, 발렌타인챔피언십 불참
▶ 우승 대신 양심 택한 데이비스, 첫날 선두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