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사업 속도 내는 삼성…체외진단기 수출

스코틀랜드?구조대에?납품



삼성전자는 스코틀랜드 정부 주도의 응급의료체계 개선을 위한 시범사업에서 삼성 체외진단기(LABGEO IB10)가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았다고 8일 발표했다.

체외진단기는 혈액이나 소변을 통해 질병을 진단하고 생리학적 상태를 검사하는 장비다. 분석기, 혈당
측정기, 유전자 분석 기구도 체외진단기에 포함된다.

스코틀랜드 응급구조대(SAS)는 삼성 체외진단기가 진동과 떨림이 많은 구급차량에서도 신속하고 정확한 혈액 분석을 가능하게 하고 구급대원들이 손쉽게 활용할 수 있다고 평가했다. 또 환자 후송 중 혈액검사를 할 수 있어 스코틀랜드의 기존 응급의료시스템을 이용할 때보다 평균 2시간30분 빠른 응급 처치가 가능하다는 것도 강점으로 꼽았다.

조수인 삼성전자 의료기기사업부 사장은 “앞선 IT기술을 접목한 의료기기를 통해 선진 의료시스템을 보급하는 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삼성 체외진단기는 이달 28일부터 다음 달 1일까지 미국에서 열리는 ‘국제임상화학회 ’에서도 소개될 예정이다.

윤정현 기자 h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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