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영찬 현대증권 연구원은 "예상보다 정제마진 하락폭이 컸고 국제유가 하락으로 재고 관련 손실이 발생했다"며 "정유업체의 2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를 밑돌 것"이라고 말했다.
2분기 두바이 평균 가격이 배럴당 100.8달러로 전분기 대비 6.7% 하락해 정유사별로 700억~1000억원 수준의 재고평가손실이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는 설명이다. 복합정제마진도 1분기 대비 3.6달러 하락해 정유 부문의 실적 부진이 심화됐다고 전했다.
백 연구원은 3분기 정유업체의 실적은 2분기 대비 크게 증가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여름철 전력 수요와 역내 신규 정제 설비의 공급 제한으로 3분기 정제마진 강세가 예상되고, 국제유가 안정화로 재고 관련 손실이 크게 축소될 전망"이라며 최선호주로 SK이노베이션, 차선호주로 GS를 각각 제시했다.
한경닷컴 정인지 기자 inje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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