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재훈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삼성중공업의 2013년 2분기 실적(IFRS 연결기준)은 매출액 3조6530억원(전년대비 +9.0%, 전기대비 -6.0%), 영업이익 2940억원(+2.1%, -33.1%) 지배주주순이익 2390억원(+23.7%, -20.7%) 달성하며 시장기대에 부합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유 애널리스트는 1분기 일시적으로 증가했던 드릴쉽 매출비중의 정상화로 펀더멘털 수익성은 전분기 대비 둔화되겠지만 안정적인 실적 이어갈 것이라며 단기적으로 이익증가 모멘텀을 찾기는 어렵겠지만 실질선가(환율, 원자재가격 하락) 등 수주환경 개선에 주목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그는 삼성중공업이 현재까지 90억 달러를 수주하며 연간 수주목표 130억 달러의 69.1%를 달성했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도 안정적인 수주실적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이다. 생산설비의 추가수주 등이 기대되고 있어서다.
유 애널리스트는 "최근의 환율 및 원자재가격 하락에도 신조선가는 횡보세를 유지하고 있다"며 "조선사들 수주물량이 증가하며 실질 원화환산선가는 상승세여서 삼성중공업의 수주잔량은 2년 수준으로 수익성을 고려한 선별 수주가 진행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한경닷컴 정형석 기자 chs8790@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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