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重의 상생…7월 자재대금 미리 준다

입력 2013-07-09 16:55   수정 2013-07-10 00:38

26일 협력사에 3300억 지급


현대중공업은 협력업체에 줄 7월분 자재대금을 여름휴가 전에 조기 지급하기로 했다고 9일 발표했다.

11~20일 자재를 납품할 협력사 2100여곳에 대금 3300억원을 26일 지급할 예정이다. 현대중공업의 여름 휴가(27일)가 시작되기 전에 지급하는 것으로 보통 때보다 4일 빠르다.

현대중공업은 그동안 매달 10일, 20일, 30일 등 세 차례에 걸쳐 협력사에 현금 결제를 해왔지만 7월은 여름 휴가비와 상여금 지급 등으로 자금 수요가 커지는 점을 감안해 이같이 결정했다. 이 회사는 지난 2월 설 연휴 때도 2000여개 업체에 2775억원의 대금을 조기 지급했다. 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조선 경기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소기업들이 자금을 운용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욱진 기자 ventur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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