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생명 '방카슈랑스' 판매 급감

입력 2013-07-09 17:15   수정 2013-07-10 00:52

리베이트 징계 수위에 촉각…몸사린 은행들 판매 거부


방카슈랑스(은행에서 판매하는 보험)를 위해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이 적발된 신한생명의 방카슈랑스 판매가 급감하고 있다.

9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 4월부터 신한생명의 방카슈랑스 판매(초회보험료 기준)가 크게 줄고 있다. 매달 많게는 600억원을 웃돌던 방카슈랑스 판매액이 지난 4월부터는 수십억원대로 떨어졌다. 1월 643억원, 2월 234억원, 3월 315억원, 4월 69억원, 5월 66억원에서 지난달에는 26억원을 판매하는 데 그쳤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신한생명이 이른바 시중은행의 ‘괘씸죄’에 걸린 것으로 보인다”며 “신한생명이 불법 리베이트를 제공한 것이 지난 4월 적발돼 방카슈랑스를 둘러싼 시중은행과 보험사 간 ‘갑을 관계’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됐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최근 시중은행 창구에서 신한생명 상품을 적극적으로 홍보하거나 팔지 않는 것으로 안다”고 덧붙였다.

신한생명은 다음달 마무리될 금융감독원의 종합검사 결과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방카슈랑스 불법 리베이트에 대한 징계 수위가 확정되기 때문이다.

금감원 관계자는 “이르면 다음달께 신한생명에 대한 종합검사 보고서를 완성하고 제재심의위원회에 올릴 징계 수위를 정할 것”이라며 “방카슈랑스 리베이트 제공 행위에 대한 집중 점검이 거의 처음으로 이뤄진 것이라 신중하게 징계 수위를 고민 중”이라고 말했다.

신한생명은 올초 금감원의 종합검사 결과 상품권을 대량 구입해 특정 은행원에게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까지 전달하면서 자사 상품 판매를 독려한 사실이 적발됐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공지] 2013 제 3회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평가 대상!!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장윤정 母, 돈줄 끊겨 같이 죽자며…" 깜짝 폭로
"기성용, 늙은 여자랑…" 한혜진 막말 듣고는
술 먹여 '집단 성폭행' 국민가수 아들 결국…
기성용-한혜진, 결국 사회와 단절?…충격
개그우먼 남편, 바람 피면서 '10억' 빼돌리더니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

    top
    • 마이핀
    • 와우캐시
    • 고객센터
    • 페이스 북
    • 유튜브
    • 카카오페이지

    마이핀

    와우캐시

    와우넷에서 실제 현금과
    동일하게 사용되는 사이버머니
    캐시충전
    서비스 상품
    월정액 서비스
    GOLD 한국경제 TV 실시간 방송
    GOLD PLUS 골드서비스 + VOD 주식강좌
    파트너 방송 파트너방송 + 녹화방송 + 회원전용게시판
    +SMS증권정보 + 골드플러스 서비스

    고객센터

    강연회·행사 더보기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이벤트

    7일간 등록된 일정이 없습니다.

    공지사항 더보기

    open
    핀(구독)!