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0m 상공에서 하룻밤, 오금 저리는 발상 '화들짝'

입력 2013-07-09 23:55  


[라이프팀] 130m 상공에서 하룻밤을 보낸 간큰 젊은이들이 화제다.

7월5일 영국 데일리메일은 앤디 루이스(26)와 그 친구들이 미국 유타주 모아브 협곡에서 공중 캠프장을 만드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들 일행은 협곡 사이에 각각 55m와 60m, 70m의 외줄을 연결하고 그 위에 약 136kg에 달하는 텐트를 설치했다. 지면에서 텐트까지의 높이는 130m나 된다.

130m 상공에서 하룻밤 계획은 루이스가 지난해  NFL슈퍼볼에서 헤드라인에 충돌한 뒤 그물캠프에 대한 아이디어를 떠올리면서 구체화됐다. 이를 실천에 옮기기까지 1년, 텐트를 설치하는데만 24시간이 걸렸다.

루이스는 완성된 텐트에 ‘우주의 끈’이라는 이름을 붙였고, 이 곳에서 친구들, 약혼녀와 함께 맥주를 먹거나 영화를 보는 등 로맨틱한 하룻밤을 보냈다. 30m 상공에서 하룻밤이 지난 후에는 낙하산을 메고 베이스 점필을 하기도 했다.

루이스는 “추락했다면 치명적일 수 있다. 하지만 이 텐트가 제대로만 설치된다면 안전한 공간이 마련된다”며 “죽음에 가까운 경험을 통해 내 삶에서 진짜 중요한 것이 무엇인지 깨달았다”고 말했다. (사진출처: 유튜브 영상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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