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시즌 내내 독보적으로 상위권을 지켜온 웅진 Stars가 창단이래 첫 우승을 차지하는 영예를 안았다. 전신인 한빛 Stars 시절을 포함하면 마지막 우승인 2004 SKY 프로리그 정규시즌 우승 이후 약 8년만의 정규시즌 우승이다.
웅진의 우승을 이끈 것은 바로 모든 종족의 고른 활약인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8개 게임단 중에 저그 승률 1위(49승 32패, 60.5%), 프로토스 종족 승률 2위(67승 46패, 59.3%), 테란은 승률 3위(23승 20패, 53.5%)로 모두 상위에 올라있다. 또한 정규시즌에서 10승 이상을 달성한 선수들 중 웅진 소속이 총 6명(김유진, 김민철, 윤용태, 김명운, 이재호, 노준규)으로 최다 배출팀에 올랐다.</p> <p>▶ 마지막까지 손에 땀을 쥐게 한 순위 쟁탈전
6라운드 마지막 주차인 5주차까지 1위 웅진을 제외하고 포스트시즌 진출팀의 순위가 확정되지 않으면서 정규시즌 모든 경기에 관심이 쏠렸었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 전날인 8일(월) 경기 결과가 나오고 나서야 2위 KT Rolster, 3위 STX SOUL, 4위 SK Telecom T1으로 결정됐다. 시즌 초반 꼴지를 달리던 삼성전자 KHAN은 최근 5경기에서 4승 1패를 달성할 정도로 막판 스퍼트를 내며 포스트시즌 진출을 노렸지만 아쉽게 실패하고 말았다.
또한 상위권 순위싸움보다 더 치열했던 탈 꼴찌 경쟁에서는 간발의 차로 순위가 확정됐다. 정규시즌 마지막 경기에서 제8게임단이 SKT에 승리하고, EG-TL이 STX에게 패하면서 7위는 제8게임단, 8위는 EG-TL이 차지했다.</p> <p>▶ 새롭게 추가된 종족별 MVP 수상자는 누구?
KT 이영호가 42승으로 일찌감치 정규시즌 다승왕의 자리를 확정 지은 가운데, 이 외 정규시즌 개인 타이틀 수상자에 관심이 몰리고 있다. 신인왕 후보로는 8게임단 김도욱(19승 26패)와 송현덕(24승 23패)의 경쟁이 눈에 띈다. 김도욱은 이영호, 신동원, 김민철과 같은 굵직한 각 팀의 에이스들을 잡아내며 시즌 초반 8게임단의 테란 종족 ACE 역할을 해냈다. 하지만 후반으로 갈수록 송현덕에게 승수에서 뒤쳐지며 송현덕이 유력한 신인왕 후보에 올랐다.
이번 시즌부터 새롭게 추가된 종족별 MVP는 이전까지 전 종족을 대상으로 1명에게만 주어지던 MVP를 세분화했다. 프로토스 종족에서는 SKT 정윤종(36승 19패), 삼성전자 허영무(32승 24패), 웅진 김유진(31승 15패)가 경쟁 중이고, 테란 종족에서는 개인 통산 5번째 다승왕을 수상한 이영호(42승 21패)외에 STX 이신형(37승 19패)이 뛰어난 성적을 냈다. 저그 종족에서는 CJ 신동원(30승 26패), 삼성전자 신노열(28승 19패), CJ 김정우(28승 25패), 웅진 김민철(26승 14패)이 MVP자리를 두고 경쟁하고 있다.
8개 프로게임단 모든 감독들이 후보에 올라있는 감독상에서는 일찌감치 포스트시즌 진출을 확정 짓고 정규시즌 우승을 차지한 데다가, 감독 최초로 200승까지 달성한 이재균 감독이 눈에 띈다.
정규시즌 우승 팀 수상을 포함한 개인타이틀 시상은 7월 말 열리는 결승전 미디어데이에서 시상식이 진행될 예정이다.</p> <p>한경닷컴 게임톡 이상은 기자 lipgay1030@gmail.com</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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