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종렬 연구원은 SK네트웍스의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이 각각 전년동기 대비 8.0%와 17.4% 감소한 6조5754억원과 54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패션사업와 워커필의 호조에도 불구하고 주력사업이 부진했기 때문이다.
박 연구원은 "통신마케팅(IM) 부문은 통신사 보조금이 감소하고 신규 휴대폰 효과가 미미하면서 힘을 쓰지 못했다"고 분석했다.
또 "트레이딩(T&I) 부문은 글로벌 경기 침체에 따라 철강, 석유화학 제품 가격이 하락했고 전반적인 수출물량이 감소했다"고 전했다.
하반기에는 주력 부문 실적이 개선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분기 중에 롱텀에볼루션 어드밴스트(LTE-A) 서비스가 실시되면서 IM부문이 살아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갤럭시노트3와 아이폰5S 등 신제품 효과가 발생하면서 통신서비스 사업자간 경쟁이 심화돼 SK네트웍스에게는 기회요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했다.
한경닷컴 이지현 기자 edit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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