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향군인회와의 대규모 보증채무금 소송에서 패소한 티모이앤엠이 지트리1호조합에 경영권을 넘기기로 했다. 지트리1호조합은 티모이앤엠의 사업 다각화를 위해 바이오 관련 사업을 추가하기로 해 실적 개선까진 시간이 걸릴 전망이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티모이앤엠은 지트리1호조합에 80억 원 규모의 신주 800만 주 발행을 통해 경영권을 양도하기로 결정했다.
지트리1호조합은 납입일 다음날인 이달 24일부터 티모이앤엠의 최대주주로 올라선다. 유상증자 완료 이후 지트리1호조합은 티모이앤엠 지분 18.82%(800만 주)를 보유하게 된다. 기존 최대주주인 디이앤엠1호투자조합 지분 15.63%(506만9711주)를 넘어선다.
티모이앤엠 측은 "회사 경영상 필요자금을 신속히 조달하기 위해 주금납입 능력 등을 고려해 지트리1호조합에 유상증자를 통해 경영권을 양도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소송 당사자인 재향군인회와의 협의를 통해 채무금 규모를 60억 원으로 줄였지만 부채 규모가 커 재무구조 악화가 우려됐기 때문.
새로운 주인을 만난 티모이앤엠은 내달 29일 임시주주총회를 열어 사내·외 이사 및 감사를 선임한다.
이 회사는 정관 변경을 통해 새로운 사업에도 뛰어들기로 했다. △바이오신약 개발, 제조 및 판매업 △생명공학 관련사업 △의료용품, 위생용품 등의 제조 및 판매업 △의료기기 및 의료용품 판매업 △백신류 및 관련 진단제 개발, 제조, 판매업 등을 추가할 예정이다.
올 1분기 3억7200만 원의 영업손실을 내 전년 동기 대비 적자로 돌아선 티모이앤엠의 바이오 사업은 우려를 낳고 있다. 테마에 편승한 무리수 아니냐는 지적이다.
정진교 코스닥협회 연구정책본부장은 "최근 테마 분위기에 편승해 사업을 벌인다면 좋지 않은 결과를 낳을 수 있다" 며 "바이오사업의 경우 장기간에 걸쳐 기술력을 쌓아야 하는 사업이기 때문에 쉬운 분야가 아니다"라고 지적했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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