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순 투자 목적"
이 기사는 07월10일(15:12) 자본시장의 혜안 ‘마켓인사이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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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슈퍼개미’ 박영옥 스마트인컴 대표가 대동공업 주식을 추가로 매입했다.
10일 대동공업은 박영옥 대표가 지난달 5일부터 여섯 차례에 걸쳐 주식 24만3000주(1.02%)를 장내에서 취득했다고 공시했다. 이로써 박 대표의 지분율은 15.15%에서 16.17%로 늘었다.
박 대표는 자산규모가 큰 개인투자자를 일컫는 ‘슈퍼개미’로 알려졌다. 그는 2006년 농기계 제조업체인 대동공업 주식 23만8000주를 취득했다고 알린 후 꾸준히 매입량을 늘려 2대주주에 올라섰다. 지난해 말 기준으로 336만9650주(지분율 14.2%)을 보유하던 박 대표는 올해에만 46만7730주(1.97%)를 사들여 383만7380주로 보유량을 늘린 상황이다.
2대주주인 박 대표와 최대주주와의 지분 차이는 더욱 줄었다. 대동공업 최대주주는 김준식 대동공업 부회장(21.17%)이다. 김상수 대동공업 회장(1.83%) 우리사주조합 등 특수관계인 9명의 지분을 모두 더해도 28.8% 수준이다. 최대주주 지분율이 상대적으로 적은 상황에서 박 대표는 지난해 말 최대주주에 반기를 들고 경영진 교체를 추진했었다.
박 대표 측 관계자는 “이번 지분매입은 경영권을 염두해 둔 것이 아니라 단순한 투자 목적으로 사들인 것”이라고 설명했다.
심은지 기자 summit@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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