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요대학 최저기준 낮춰
연세대 '특기자 인문' 신설…고려대 우선선발 비중 70%…성균관대 인원 7%P 늘려
서울대는 2014학년도 수시모집 전원을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입학사정관제로 선발한다. 일반전형(정원의 58% 선발)에선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 기준을 폐지했다. 공대와 생활과학대 등 자연계 일부 모집단위는 수학·과학 시험을 없애고 전공 적성과 인성 면접으로 선발한다.
연세대는 일반전형(논술)을 1154명에서 833명으로 줄이는 대신 서류와 면접 등을 활용하는 특기자 전형을 608명에서 954명으로 늘렸다. 고려대는 일반전형(논술) 인문계 최저학력 기준을 작년 ‘수리와 외국어 1등급’에서 올해 ‘국어B·수학A·영어B 합계 4등급 이내’로 변경했다. ‘선택형 수능’에 맞춰 대부분의 대학이 수능 최저기준을 완화한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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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수능 최저기준 폐지
서울대는 올해 총 정원 3169명의 82.6%인 2617명을 수시모집에서 뽑는다. 작년(79.9%)보다 수시 비중이 2.7%포인트 높아졌다. 가장 많은 수를 뽑는 일반전형은 미대와 체육교육과를 제외하고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없앴다.
1단계에서 학생부 등 서류로 최대 3배수를 뽑고 2단계에서 1단계 점수 50%와 면접 및 구술 50%로 최종 선발한다. 자연계 면접과 구술은 수학·과학 문제를 푸는 방식에서 전공 적성과 인성 위주 평가로 전환한다. 경영대는 영어 지문과 수학 문제를 내지 않는다.
고교별 두 명씩 학교장 추천을 받는 지역균형선발(764명)은 수능 2개 영역 2등급 이상의 최저학력 기준을 유지한다.
○연세대 트랙 통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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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년 550명을 선발한 학교생활 우수자전형을 연세입학사정관전형으로 선발 방식을 바꾸고 600명으로 늘렸다. 수능 최저학력 기준, 내신 등을 보지 않는 창의인재전형(20명)은 올해 에세이도 폐지하고 서류와 면접만으로 선발한다.
고려대는 1360명을 선발하는 일반전형(논술)의 전형 요소별 반영 비율과 정원을 일부 조정했다. 우선선발 비중을 60%에서 70%로 높였다. 전형 요소는 작년 논술 80% 및 학생부 20%에서 올해 논술 70% 및 학생부 30%로 조정했다. 나머지 30%를 뽑는 일반선발은 논술 50%, 학생부 50%를 유지한다.
입학사정관전형인 OKU미래인재전형은 1단계 서류 100%는 작년과 같지만 2단계 방식이 바뀌었다. 작년에는 ‘서류 40%+강의리포트 20%+면접 40%’였지만 올해는 ‘서류 50%+면접 30%+창의성평가 20%’로 변경했다. 서류 비중이 높아지고 창의성평가가 처음 도입됐다.
○성균관대 수시 비중 70%→77%
성균관대는 수시 선발 인원을 작년 2546명(70%)에서 올해 2709명(77%)으로 크게 늘렸다. 일반전형(논술) 선발인원이 1201명에서 1315명으로 증가했다. 소프트웨어학과(7명)와 의예과(18명)는 학생부 50%와 논술 50%로 일괄 선발하며 다른 학과 일반전형은 논술 70%와 학생부 30%로 뽑는 우선선발의 비중이 70%다.
서강대는 일반전형(논술)으로 536명을 선발하며 논술 70%, 학생부 30%를 보는 우선선발 비율이 작년 50%에서 70%로 늘어났다. 서류만으로 선발하는 서류전형(수능우선)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인문계는 국·영·수 백분위 합 284점 이상, 자연계 수학·과학탐구 백분위 합 188점 이상으로 높다.
한양대는 입학사정관전형에서 상당한 변화가 있었다. 학업우수자전형(310명 선발)에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보지 않는 우선선발 비중을 50%에서 70%로 늘렸다. 입학사정관 평가로만 뽑는 브레인한양전형에는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도입했다. 입학사정관 평가와 면접을 활용하는 미래인재전형 모집인원은 115명에서 155명으로 늘었다.
이화여대는 수시 일반전형(논술) 선발인원을 500명에서 670명으로 확대하고 논술 일정도 수능 이후로 바꿨다. 최저학력기준은 영역별 등급 제한에서 등급 합계 또는 백분위로 다소 완화했다.
강현우 기자 hkang@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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