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3위 타이어 업체인 넥센타이어가 해외 인수·합병(M&A)을 위해 국민연금공단과 4000억원 규모의 펀드를 만든다.
11일 투자은행(IB)업계에 따르면 넥센타이어는 해외기업 인수를 위해 ‘코퍼레이트 파트너십 펀드’를 결성키로 하고 국민연금과 실무협상 중이다. 코퍼레이트 파트너십 펀드는 해외기업 인수에 국내 기업과 국민연금이 절반씩 자금을 투자하는 펀드로 이번엔 넥센타이어와 국민연금이 2000억원씩 돈을 댈 계획이다.
IB업계 관계자는 “국민연금 투자위원회의 최종 승인절차가 남아있긴 하지만 넥센타이어의 신용도가 높고 해외 M&A를 위한 펀드 결성에 양측이 원칙 합의한 만큼 조만간 펀드가 결성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병중 넥센타이어 회장은 지난 3월 한국경제신문과의 인터뷰에서 “버스와 트럭용 타이어 시장에 진출할 계획”이라며 “이를 위해 해외 업체를 M&A하는 방안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넥센타이어는 M&A를 통해 급성장한 기업이다. 강 회장은 1973년 흥아타이어공업을 세운 뒤 1999년 기업회생절차(법정관리)를 밟던 우성타이어를 인수해 넥센타이어로 이름을 바꿨다. 2000년 2000억원대였던 매출은 2010년 1조원을 넘어 지난해엔 1조7000억원을 올렸다.
안대규 기자 powerzanic@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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