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선영 기자] 입술이 윤택하고 도톰하게 솟아있으면 사랑스럽다는 느낌이 든다. 대표적인 배우로는 헐리우드의 스타 안젤리나 졸리가 있다. 그는 사각턱이기도 한데 동양인과 달리 자신의 외모에 만족하고 있으며 아이들을 입양하는가하면 사회봉사활동도 적극적이다. 이렇게 외모는 자신이 가꾸고 마음먹기에 따라 단점이 장점으로 바뀔 수도 있기 때문에 긍정적인 생각을 갖는 것이 중요하다.
그런데 지나치면 부족한 것만 못하듯이 구강형태가 구조적으로 앞으로 튀어나와 있다면 단정하거나 매력적이라는 느낌보다는 거부감을 주기 쉽다. 웃어도 어색해 보이고 잇몸이 드러나기 때문이다. 돌출입은 그러나 여러 가지 방법으로 치료가 가능하기 때문에 지나치게 고민할 필요는 없다. 최근에는 안면윤곽수술과 치과교정기술이 발달하여 충분히 정상적인 범주의 외모로 바꾸어줄 수 있기 때문이다.
위와 아래 앞니의 각도가 앞으로 뻐드러지면서 돌출입이 된 경우에는 치아교정만으로도 충분히 좋은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 그러나 위와 아래 앞니 각도는 정상인데 반하여 잇몸뼈 자체가 앞으로 돌출된 이른바 ‘양악전돌증’은 위턱과 아래턱이 튀어나왔기 때문에 수술이 필요하다.
‘부정교합’으로 돌출입이 되는 경우도 있다. 부정교합은 치아의 배열이 가지런하지 않거나 위 아래 맞물림의 상태가 정상의 위치를 벗어나는 것을 말한다. 부정교합은 외관상으로나 기능적으로도 문제가 되기 쉬우므로 치아교정을 받는 것이 바람직하다. 부정교합이 지나쳐서 돌출입이 된 경우에는 ‘돌출입발치교정’을 통해 교정할 수 있다.
돌출입을 치아교정하게 되면 입이 확연히 들어가 보이면서 얼굴의 옆모습이 살아나게 된다. 얼굴이 작아져 보이면 한층 더 갸름해지기 때문에 주위로부터 "예뻐졌다"는 소리와 함께 "성형을 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도 한다. 전반적으로 작은 얼굴이 되어서 밝은 얼굴과 함께 자신감까지 생기게 되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다.
에버엠치과 윤규식 대표원장은 “전방분절골절단술의 경우 턱뼈의 앞쪽위아래 잇몸뼈만 후퇴하는 수술로 어금니의 교합은 변하지 않기 때문에 일반적으로 수술하기 전에 치아교정을 미리 받을 필요는 없습니다. 앞니의 배열을 가지런히 하고 발치부위의 공간을 메꾸기 위해서 수술후에는 교정이 필요합니다”라고 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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