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3 학생들 울린 지문,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뭐길래?

입력 2013-07-13 20:18  


[양자영 기자] 고3 학생들 울린 지문이 화제다.

인천광역시교육청이 출제를 담당한 2013년도 7월 고3 전국연합학력평가가 7월12일 일제히 치러진 가운데 1교시 국어영역 마지막 문제에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대본 일부가 지문으로 출제돼 눈길을 끌었다.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은 2011년 노희경 작가의 동명 드라마를 원작으로 만든 영화로, 가정에만 충실하던 엄마이자 며느리, 그리고 아내였던 인희(배종옥)가 자궁암 말기 시한부 판정을 받으면서 가족들과 이별을 준비하는 과정을 그리고 있다.

무엇보다 인희가 세상을 떠난 뒤 가족들이 써놓은 묘비문 ‘자세히 보아야 예쁘다. 오래 보아야 사랑스럽다. 너도 그렇다’라는 명대사로 유명하다.

특히 이날 출제된 지문은 인희가 속만 썩이던 삼수생 아들, 사랑하는 남편, 치매에 걸린 시어머니와 마지막 인사를 나누는 마지막 장면이었던 만큼 많은 수험생들을 울렸다.

12일 오후 각종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이 오르는가 하면 이 영화의 제작사인 수 필름은 SNS에 “시험장이 눈물바다가 됐다는 소식이 들려오네요. 가슴 짠한 아름다운 영화였죠. 벌써 2년이나 됐네요”라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고3 학생들 울린 지문을 접한 네티즌들은 “나만 훌쩍인 게 아닌가보네요” “이런 지문 좋다고 생각한다. 의무감으로 읽는게 아니라 정말 몰입해서 읽었다” “고3 학생들 울린 지문, 이거 보다가 마킹 못할뻔했어요” 등 다양한 체험담을 전하고  있다. (사진출처: 영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이별' 포스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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