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지역방송인 KTVU는 지난 12일(현지시간) NTSB의 발표 내용을 전달하는 과정에서 아시아인을 비하하는 표현을 사용해 조종사 4명의 이름을 왜곡했다. 이 이름은 방송국이 NTSB 인턴직원에게 확인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KTVU 정오 뉴스의 진행자 토리 캠벨은 사고 여객기 조종사들의 이름을 "캡틴 섬팅왕(Sum Ting Wong), 위투로(Wi Tu Lo), 호리퍽(Ho Lee Fuk), 뱅딩오(Bang Ding Ow)"라고 보도했다.
이는 각각 '기장 뭔가 잘못됐어요'(Captain Something Wrong), '고도가 너무 낮아'(We Too Low), '이런 젠장할'(Holy Fu**), '쾅, 쿵, 오!'(Bang Ding Ow, 충돌음과 비명을 가리키는 의성어)라는 뜻으로 해석 가능하다.
아시아인의 영어 발음을 조롱할 때 쓰이는 중국어 억양에 맞춰 사고 상황을 표현함으로써 인종차별적 비하 방송을 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한경닷컴
기사제보 및 보도자료 open@hankyung.com
▶ 공무원, 女비서와 '혼외정사' 파문 일으켜…충격
▶ 아내에 변태적인 성관계 요구했다가…경악
▶ 정선희, 남편과 사별 이후 어떻게 사나 봤더니
▶ 여친 가방 떨어뜨리자 '콘돔'이…발칵
▶ "장윤정 母, 돈줄 끊겨 같이 죽자며…" 깜짝 폭로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