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즈 "팔꿈치 통증 완쾌"…브리티시오픈 출격 준비 끝

입력 2013-07-14 16:52   수정 2013-07-14 23:55

‘골프황제’ 타이거 우즈(미국·사진)가 팔꿈치 부상을 털어내고 오는 18일부터 나흘간 영국 스코틀랜드의 뮤어필드에서 열리는브리티시오픈에 출전할 준비를 마쳤다.

세계 남자 골프랭킹 1위인 우즈는 14일(한국시간) 자신의 홈페이지(tigerwoods.com)를 통해 “왼쪽 팔꿈치 염좌가 더 이상 문제되지 않는다”며 “(브리티시오픈에서) 원하는 모든 샷을 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즈는 지난달 17일 끝난 US오픈에서 왼쪽 팔꿈치를 다쳐 합계 13오버파의 성적으로 32위에 머물렀다. 이후 한 달여 동안 대회에 출전하지 않고 부상 치료에 집중해왔다.

우즈는 “지난 몇 주간 치료를 통해 다시 편안하게 경기할 수 있게 됐다”며 “1주일 전부터 칩샷과 퍼트 연습을 시작해 최상의 컨디션으로 브리티시오픈을 준비하고 있다”고 했다. 그는 “소염제를 계속 복용하고 치료를 받고 있지만 통증 없이 원하는 곳으로 공을 보낼 수 있을 정도가 됐다”며 “뮤어필드에서 좋은 성적을 거두려면 깊은 러프를 피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우즈는 2008년 US오픈 우승 이후 5년 동안 메이저대회 우승과 인연을 맺지 못했다. 올해 미국 PGA투어에서 4승을 올리며 전성기에 버금가는 기량을 회복한 우즈를 각종 베팅업체들은 이번 대회 우승 후보 0순위로 꼽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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