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갑다 대기업 이전"…서울 마곡, 수원 광교 '분양 꿈틀'

입력 2013-07-14 17:34   수정 2013-07-15 00:25

송도 코오롱 그룹 이전
아파트·오피스텔 계약률 상승




대기업들의 ‘사옥 이전 바람’이 지역별 부동산시장에 활기를 불어넣고 있다. 대기업이 들어서는 곳은 배후 주택 수요가 늘어나고, 도시기반시설과 상권이 활성화될 가능성이 높아 주변 부동산에 호재로 작용할 수 있어서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대기업 이전 계획이 있는 △인천 송도지구 △서울 마곡지구 △경기 수원과 광교신도시 등지에 수요자들의 관심이 커지고 있다. 송도지구 제일공인 관계자는 “개발이 지지부진하던 곳도 대기업이 들어오면 금세 자족시설이 갖춰져 자산가치가 높아진다”며 “대기업 임직원들이 대거 이주할 경우 주택 거래가 늘고 학군도 좋아질 것이란 기대감이 커진다”고 설명했다.

송도지구에는 포스코 삼성 대한항공 롯데 등의 대기업 이전이 활발하다. 최근에는 코오롱글로벌과 코오롱워터에너지의 본사도 과천에서 송도 ‘인천테크노파크 IT센터’로 옮겨왔다. IT센터 인근에 있는 ‘송도 캠퍼스타운’ 오피스스텔 분양 관계자는 “최근 1000여명의 코오롱그룹 계열사 직원들이 몰리며 오피스텔과 아파트의 계약·입주율이 높아지고 있다”고 말했다.

LG그룹 연구센터와 대우조선해양 본사 등 대기업 입주가 확정된 서울 마곡지구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LG그룹이 3조2000억원을 투자하고 3만여명의 근무 인력이 모일 것으로 예상돼 부동산시장에도 파급 효과가 크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롯데 코오롱 이랜드 등은 2015년부터 이전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경기 광교신도시에 대한 관심도 높다. CJ제일제당은 광교신도시 첨단산업연구단지 3만7530㎡ 규모의 4개 연구소를 통합한 ‘CJ제일제당 온리원(ONLY ONE) 연구개발센터’를 공사 중이다. 올해 말 완공되면 800여명의 연구인력을 비롯해 약 1000명의 인력이 상주하게 된다. 광교신도시에서 ‘광교 참누리’(356가구) 아파트를 공급하는 울트라건설 관계자는 “대기업 이전으로 분양시장도 활기를 띨 것”으로 기대했다.

이현진 기자 appl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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