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단식 5회·복식 9회 우승…힝기스, 테니스 '명예의 전당'에

입력 2013-07-14 18:03   수정 2013-07-15 05:00

마르티나 힝기스(스위스·사진)가 국제테니스연맹(ITF) 명예의 전당에 가입했다. 힝기스는 14일(한국시간) 미국 로드아일랜드주 뉴포트의 ITF 명예의 전당에서 열린 가입 행사에서 “테니스는 나에게 이 세상을 알게 해줬다”고 테니스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올 3월 명예의 전당 가입이 확정된 힝기스는 1980년 슬로바키아에서 태어나 어린 시절 스위스로 거처를 옮겼다.

그는 메이저 대회 단식에서 5차례 우승했고 복식에서도 9번 정상에 올랐다. 만 16세 이전인 1996년 윔블던 복식에서 우승해 ‘알프스 소녀’라는 애칭으로 불린 힝기스는 발목 부상으로 2003년 은퇴했다가 2005년 복귀했지만 2007년 윔블던 대회 도중 코카인 양성 반응이 나와 다시 은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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