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4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메트라이프는 지난달 27일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3년 임기가 끝난 김 사장을 재선임했다. 김 사장은 2016년 6월까지 3년간 메트라이프를 계속 이끌게 됐다. 김 사장은 “상품 판매부터 유지, 보험금 지급까지 모든 면에서 고객 중심적인 사고로 전략을 세울 것”이라며 “어려운 투자형 상품은 꼼꼼한 설명이 필요하기 때문에 가입 절차가 길고 복잡할 수밖에 없지만 그렇지 않은 상품에 대해서는 고객들이 편하고 손쉽게 계약할 수 있도록 전반적인 과정을 손볼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최근 고객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고령화 추세에 맞춰 주요 질병을 보장할 수 있는 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게 나타났다”며 “메트라이프가 전 세계 50개국에서 영업하고 있는 만큼 한국에 도입되지 않은 좋은 상품이 있으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관련 상품을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설계사 판매 채널에 집중하겠다는 의지도 내비쳤다. 김 사장은 “온라인 시장 진출을 고려하지 않는다”며 “대면 채널에 강점이 있는 데다 한국 시장에서 고용 창출에 기여하는 부분도 크기 때문에 설계사 채널을 고수하려는 게 본사 방침”이라고 말했다. 앞으로도 설계사의 전문성과 직업의 영속성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얘기다.
김 사장은 2009년 7월 사장으로 선임돼 1년간 스튜어트 솔로몬 전 사장의 잔여 임기를 채웠다. 2010년 정기 주주총회에서 3년 임기의 사장으로 다시 선임됐다. 그는 고려대를 나와 미국 메트라이프 본사에 입사했다. 1989년 메트라이프의 한국 진출과 함께 국내에서 근무하기 시작했다.
미국 메트라이프 본사는 아시아지역에 진출한 9개 법인 중 한국 법인의 신계약 매출 증가율이 가장 높은 점을 좋게 평가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은정 기자 kej@hankyung.com
▶[화제] 급등주 자동 검색기 '정식 버전' 드디어 배포 시작
▶[공지] 2013 제 3회 대한민국 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MTS)평가 대상!!
▶[한경 스타워즈] 대회 전체 수익 2억원에 달해.. 비결은?
▶ 男 초등생, 방에서 남몰래 은밀한 행위…충격
▶ 공무원, 女비서와 '혼외정사' 파문 일으켜…
▶ 정선희, 남편과 사별 이후 어떻게 사나 봤더니
▶ 아내에 변태적인 성관계 요구했다가…경악
▶ 여친 가방 떨어뜨리자 '콘돔'이…발칵
[한국경제 구독신청] [온라인 기사구매] [한국경제 모바일 서비스]
ⓒ <성공을 부르는 습관> 한경닷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한국온라인신문협회의 디지털뉴스이용규칙에 따른 저작권을 행사합니다>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