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권사 등으로 이직 바람
국민연금의 핵심 조직인 기금운용본부가 흔들리고 있다. 기금운용본부를 전북 전주시로 이전하는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에서 통과된 후 핵심 인력들이 조직에서 빠져나가려는 움직임을 보이고 있어서다.
15일 국민연금 고위 관계자는 “기관 영업을 확대하려는 외국계 자산운용사와 증권사들이 국민연금 운용역을 상대로 벌써부터 스카우트 경쟁을 벌이고 있다”며 “전체 8명 중 3~4명이 이직 준비를 하고 있는 팀이 있을 정도”라고 말했다. 경력 3년 이상, 30대 초반 직원들이 주요 스카우트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기금운용본부를 전주완주혁신도시로 이전하는 내용을 담은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지난 6월27일 국회를 통과했다. 2015년 상반기에 이전 예정이다.
국민연금 운용역 출신의 한 민간 금융사 관계자는 “최근 후배들을 만나 보니 조직이 동요하고 있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일부 직원이 나갈 기회를 엿보고 적극적으로 일하지 않는 탓에 다른 직원들도 부정적인 영향을 받고 있다는 전언이다.
기금운용본부 내 관계자는 “인력이 나가는 것도 문제지만 그들을 대체해 전주에서 근무할 우수 인력을 새로 채울 수 있을지가 더 걱정”이라고 전했다.
박동휘/좌동욱 기자 donghuip@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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