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통株 부진 속 '작은 소비株' 뜬다

입력 2013-07-15 17:15   수정 2013-07-15 21:17

GS홈쇼핑·인터파크 등 올들어 최고 60% 올라


저가·소량 판매를 특징으로 하는 편의점, 홈쇼핑, 온라인몰 등 ‘작은 소비’ 관련주들이 눈에 띄는 주가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GS홈쇼핑은 올 들어 15일까지 60.36%, CJ오쇼핑은 28.97%, 현대홈쇼핑은 24.48%씩 주가가 뛰었다. GS리테일과 인터파크도 각각 10.23%, 17.60% 올랐다. 같은 기간 롯데쇼핑, 신세계, 현대백화점 등 대형 유통주들의 주가가 하락세를 보인 것과 대조적이다.

‘작은 소비’ 관련주들은 저가 상품의 판매 비중이 높거나, 근거리·온라인 판매를 주로 한다는 점에서 기존 유통주들과 구별된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소비심리 위축으로 소비자들이 저가 소비나 근거리 소량구매를 선호하면서 편의점, 홈쇼핑 관련주들의 성장이 계속되고 있다”고 했다. GS리테일은 정부의 출점 거리제한 규제로 올 상반기 신규 출점이 500개에 그치는 등 악재에 시달리고 있다. 그러나 소량 소비 등 소비트렌드 변화로 성장세가 크게 타격받지는 않을 것이라고 이 연구원은 분석했다.

작은 소비주들의 성장세는 3분기에도 지속될 전망이다. 증권정보업체 에프앤가이드에 따르면 올 3분기 인터파크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7.69%, GS리테일은 10.41%, CJ오쇼핑은 19.75%, 현대홈쇼핑은 12.03%, GS홈쇼핑은 10.30%씩 증가할 것으로 추정됐다.

반면 대형 소비주는 일부만이 기나긴 부진에서 기지개를 켜는 정도다. IBK투자증권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은 공사 중이던 무역센터점의 재개장으로 하반기 외형 매출이 10%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 롯데쇼핑은 아울렛과 롯데하이마트의 매출효과로 2분기부터 다시 외형이 커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윤희은 기자 soul@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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