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윤진 대신증권 연구원은 "호텔신라의 2분기 영업이익은 300억원으로 추정한다"며 "이는 시장 전망치 239억원보다 38% 웃돌고 전년 동기보다는 3.8배 많은 수준"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원가율이 하락함으로써 실적 턴어라운드가 확인됐다"며 "원가율 1%포인트 하락은 연간 영업이익 200억원이 증가하는 효과가 있다"고 설명했다.
올해 원가율은 63.9%로 지난해보다 1.8%포인트 하락할 것으로 내다봤다. 올해 영업이익은 지난해보다 6% 증가한 1373억원에 이를 것이란 전망이다.
그는 "실적 모멘텀은 3분기부터 점진적으로 강해질 것"이라며 "호텔 리노베이션 등 주요 실적 부담 요인도 해소됐고 2분기에 인수한 동화면세점이 하반기부터 원가율 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지난해 하반기보다 엔화 약세가 완화됐기 때문에 일본인 매출도 성장세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한경닷컴 이하나 기자 lh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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