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강 동연재④공법]단열효과 높은 5리터 하우스 수준으로 시공

입력 2013-07-16 08:48  

아파트 난방비용의 절반이하 효과 기대
목구조는 캐나다 기술진 지원으로 시공



경기도시공사와 전원주택 전문업체인 드림사이트코리아가 경춘선 가평역 근처 북한강변에 지을 전원주택 단지인 ‘북한강 동연재’는 대단지에 걸맞게 독특한 공법도 도입된다. 나무로 짓는 정통 목구조 공법 및 단열효과를 높이는 5리터 하우스 수준의 세미 패시브하우스 공법이 동시에 적용된다.

정통 목구조 공법은 캐나다 우드 그룹(Canada Wood Group)의 기술협력과 지원을 통해 북한강 동연재에 적용될 예정이다. 캐나다 우드 그룹은 캐나다 6개 대도시를 거점으로 운영중인 캐나다임업협회 등 9개 목재관련단체 연합으로 목조주택 기술 및 자재판매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한국사무소는 2006년 문을 열었다.

캐나다 우드 그룹 소속 기술진들은 오는 8월 개관예정인 북한강 동연재 샘플하우스 5가구를 건축 때부터 참여한다. 샘플하우스를 지을 때 현장에서 기술지도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형 목조주택 시공 매뉴얼을 작성해 제공할 계획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북한강 동연재에 적용될 기본 공법은 목조주택 시공에 일반적인 투바이포(two by four) 방식이다. 두께 2인치 목재 사이에 40㎝ 간격으로 구조재(스터드)를 세운 틀을 짜 맞추는 구조다. 일반적인 시공방법이지만 캐나다 우드 그룹 기술진들이 설계 단계부터 정밀한 구조계산을 거쳐 골조를 제작하도록 하는 등 주택의 구조적 안전성에 무엇보다 신경을 썼다. 이에 따라 통상보다 목재 물량이 약 10% 더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강 동연재는 정통 목구조 공법에 목재의 기밀성을 강화하는 시공으로 세미 패시브하우스 수준의 주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목재가 이어지는 부분에 접착제를 바르고 방수 및 방습지를 도포해 실내외로 흐르는 공기를 차단해 열손실을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고단열, 고기밀 자재가 사용될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와 드림사이트코리아가 계획하는 5리터 하우스는 주택 바닥면적 1㎡당 연간 5리터의 등유를 사용해 난방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신규 아파트가 평균 12리터 하우스인 점을 감안할 때 열효율은 2배 높고 난방비는 아파트의 절반이하 수준에 불과한 셈이다.

5리터 하우스 구현을 위해 15cm 두께의 단열재를 외벽에 덧 댈 계획이다. 단열재를 내벽보다 외벽에 붙일 때 단열효과가 더 높아진다는 게 열역학에서 증명돼 있다. 북한강 동연재 설계단계부터 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검수를 받았고 준공 단계에서 다시 공인인증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공공기관인 경기도시공사가 처음으로 개발하는 전원주택단지인 만큼 시공 신뢰도를 높이면서 에너지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는 한국형 전원주택의 전형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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