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구조는 캐나다 기술진 지원으로 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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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통 목구조 공법은 캐나다 우드 그룹(Canada Wood Group)의 기술협력과 지원을 통해 북한강 동연재에 적용될 예정이다. 캐나다 우드 그룹은 캐나다 6개 대도시를 거점으로 운영중인 캐나다임업협회 등 9개 목재관련단체 연합으로 목조주택 기술 및 자재판매를 위해 설립된 비영리단체다. 한국사무소는 2006년 문을 열었다.
캐나다 우드 그룹 소속 기술진들은 오는 8월 개관예정인 북한강 동연재 샘플하우스 5가구를 건축 때부터 참여한다. 샘플하우스를 지을 때 현장에서 기술지도를 하고 이를 바탕으로 한국형 목조주택 시공 매뉴얼을 작성해 제공할 계획이라는 게 분양 관계자의 설명이다.
북한강 동연재에 적용될 기본 공법은 목조주택 시공에 일반적인 투바이포(two by four) 방식이다. 두께 2인치 목재 사이에 40㎝ 간격으로 구조재(스터드)를 세운 틀을 짜 맞추는 구조다. 일반적인 시공방법이지만 캐나다 우드 그룹 기술진들이 설계 단계부터 정밀한 구조계산을 거쳐 골조를 제작하도록 하는 등 주택의 구조적 안전성에 무엇보다 신경을 썼다. 이에 따라 통상보다 목재 물량이 약 10% 더 들어갈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강 동연재는 정통 목구조 공법에 목재의 기밀성을 강화하는 시공으로 세미 패시브하우스 수준의 주택을 선보일 예정이다. 목재가 이어지는 부분에 접착제를 바르고 방수 및 방습지를 도포해 실내외로 흐르는 공기를 차단해 열손실을 줄일 계획이다. 이를 위해 국내 최고 수준의 고단열, 고기밀 자재가 사용될 예정이다.
경기도시공사와 드림사이트코리아가 계획하는 5리터 하우스는 주택 바닥면적 1㎡당 연간 5리터의 등유를 사용해 난방을 할 수 있다는 의미다. 신규 아파트가 평균 12리터 하우스인 점을 감안할 때 열효율은 2배 높고 난방비는 아파트의 절반이하 수준에 불과한 셈이다.
5리터 하우스 구현을 위해 15cm 두께의 단열재를 외벽에 덧 댈 계획이다. 단열재를 내벽보다 외벽에 붙일 때 단열효과가 더 높아진다는 게 열역학에서 증명돼 있다. 북한강 동연재 설계단계부터 한국패시브건축협회의 검수를 받았고 준공 단계에서 다시 공인인증 절차를 거칠 계획이다.
분양 관계자는 “공공기관인 경기도시공사가 처음으로 개발하는 전원주택단지인 만큼 시공 신뢰도를 높이면서 에너지절감효과를 거둘 수 있는 한국형 전원주택의 전형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김호영 기자 enter@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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