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외인·기관 '팔자'에 하락…1860선 후퇴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팔자'에 소폭 하락하고 있다.

16일 오전 10시 40분 현재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5.87포인트(0.31%) 내린 1869.29를 기록 중이다.

지난 밤 미국 증시가 사상 최고치를 경신한 가운데 코스피지수는 강보합세로 장을 출발했다. 그러나 외국인과 기관의 매물 부담으로 이내 하락 반전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56억원, 55억원 어치의 주식을 팔고 있다. 개인은 191억원 순매수다.

프로그램은 매도 우위다.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가 각각 74억원, 249억원 매도 우위로 총 324억원 순매도를 기록 중이다.

업종별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종이목재(0.67%), 의료정밀(0.72%), 통신(0.64%), 은행(0.82%) 등은 오름세다. 반면 전기가스(-0.93%), 전기전자(-0.64%), 음식료(-0.41%), 건설(-0.08%) 등은 내리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하락 중이다. 대장주인 삼성전자는 약세로 장을 시작했다. 현재 0.99% 빠진 13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포스코, 현대모비스, 기아차 등은 떨어지고 삼성생명, SK텔레콤, NHN은 1%대의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현재 유가증권시장 거래대금은 8239억2200만원, 거래량은 9959만2000주로 집계됐다. 상한가 3개를 비롯해 412개 종목이 상승하고 있고 하한가 2개를 포함해 336개 종목이 내리고 있다. 78개 종목은 보합을 나타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오름세다. 현재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4.14포인트(0.78%) 오른 535.81을 나타내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56억원, 10억원 어치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개인은 홀로 155억원 매도 우위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3개 등 603개 종목이 올랐다. 290개 종목이 하락했고 82개 종목이 보합세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3.75원(0.33%) 내린 1118.25원에 거래되고 있다.

한경닷컴 강지연 기자 alice@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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