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10명중 3명만 "휴가 간다"…경제적 부담 가장 커

입력 2013-07-16 11:08  

올여름 휴가를 간다는 사람은 22.1%지만 휴가를 가지 않겠다는 사람은 67%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교통연구원이 지난달 27∼29일 전국 4600가구를 대상으로 한 조사에 따르면 '휴가를 간다'는 응답은 지난해보다 1.4% 포인트 감소한 22.1%이며 '휴가를 가지 않겠다'고 응답한 사람은 1년 전보다 2.6% 포인트 증가한 67%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밖에 9.4%는 '미정'이었고 1.5%는 이미 휴가를 다녀왔다.

'휴가를 가지 않겠다'고 답한 사람들은 '생업(사업)상의 이유'(31.4%), '휴가비용 부담'(27.5%)을 이유로 꼽아 경제적 이유가 58.9%를 차지했다.

경제적 이유 외에는 '가족 중 학생이 있어서 학업상의 이유로'(10.8%), '휴가지 교통혼잡때문에'(7.4%) 등의 순이었다.

가구당 평균 국내여행 예상비용은 56만9000원으로 지난해보다 7만원 가량 감소할 것으로 보이지만 해외여행 비용은 385만원으로 5만원 정도 늘어날 것으로 전망됐다.

국내여행 비용은 50만∼60만원이 23.6%로 가장 높았고 100만원 이상 19.2%, 30만∼40만원 18.3%로 나타났다.

해외여행 비용은 200만원 미만 비율이 줄어들고 200만원 이상 비율이 높아져 전반적으로 증가하는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휴가 출발 예정일자는 27일∼다음달 2일이 47%로 가장 많고 이달 20∼26일, 다음달 3∼9일이 각각 13.4%였다.

이번 조사의 신뢰 수준은 95%이며 표본오차는 ±1.44%다.

한경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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