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두發 태풍, 2조 빅딜 '91닷컴' 집어삼켰다

입력 2013-07-16 13:56   수정 2013-07-16 15:08

<p>중국 인터넷 시장에서 가장 큰 빅딜은 2005년 알리바바-야후의 10억 달러 인수합병이었다. 그런데 16일 이보다 두 배 이상 되는 공룡급 인수합병 소식이 터져 중국 인터넷 시장을 뒤흔들고 있다.</p> <p>16일 중국 검색 시장의 80%를 차지한 바이두(百度)가 19억 달러(한화 약 2조 1200억 원)를 들여 넷드래곤 웹소프트(NetDragon Websoft, 网龙网络有限公司)산하의 '91닷컴'(91无线)의 발행 주식 모두를 인수하는 방식으로 인수에 성공했다고 전했다.</p> <p>
중국 인터넷 업계 사상 최대 규모의 인수합병, 바이두-91닷컴</p> <p>검색 시장 80% 바이두, 텐센트 견제에 본격 나서나</p> <p>현재 바이두는 넷드래곤사와 한층 더 깊은 협상을 진행 중에 있다. 최종일을 2013년 8월 14일으로 정하고 넷드래곤이 보유하고 있는 91닷컴의 57.41% 되는 지분을 인수하기로 서명했다.</p> <p>바이두는 사전에 다른 주주들의 반발을 방지하기 위해 91닷컴의 잔여 지분 42.59%를 남겨두었으며, 최종일 전까지는 잔여 지분을 모두 인수할 것이라고 전했다.</p> <p>이러한 소식은 미국 나스닥에 상장되어있는 바이두에게 호재로 작용했다. 최근 100달러 선을 하회하면서 부진을 보이던 바이두는 인수 소식 발표 후 4.89% 상승을 보이며 100달러 선을 회복했다.</p> <p>넷드래곤 웹소프트는 1999년 설립된 게임 업체로, 선진화된 게임 개발 기술과 수년간 다져진 해외사장 경험을 바탕으로 빠르게 발전하고 있는 게임 업체로, 산하의 91닷컴은 넷드래곤 웹소프트의 게임 플랫폼으로 알려져있다.</p> <p>중국 인터넷 시장조사기관 아이리서치(iResearch)에서 발표한 '2011-2012년 중국 모바일 인터넷 발전 산업보고'에 따르면, 91닷컴은 이미 중국 국내 최대의 제 3자 어플리케이션 채널로 등극했으며, 2012년에는 100억 회가 넘는 다운로드수를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p> <p>바이두가 모바일 게임 쪽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지는 대략 반년 남짓이다. 현재 대략 이미 3~4위권으로 무서운 기세로 트래픽을 모으고 있다. 이러한 상황에서 '91닷컴'을 집어삼키는 식성으로 텐센트의 대항마로 우뚝 서게 되었다.</p> <p>중국 게임업계서는 '올 하반기 시장은 QQ, 바이두, 360의 삼국지가 열릴 것이나 기업의 사이즈를 비교해 볼 때 내년부터는 양강 1중의 시대로 접어들지 않나 전망'하고 있다.</p> <p>두두차이나 김태균 기자 dany.kim@duduchina.co.kr</p> <p>**이 기사는 한경닷컴 게임톡과 두두차이나가 매체 간 기사 교류 협약에 의해 실린 기사입니다.</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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