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 '설국열차', 英 등 167개국에 판매

입력 2013-07-16 17:20   수정 2013-07-17 05:10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가 다음달 1일 개봉을 앞두고 전 세계 167개국에 판매됐다. 개봉 전에 이렇게 많은 나라에 판매된 것은 한국 영화 사상 유례없는 일이다

투자 배급사인 CJ E&M 관계자는 16일 “제작비 4000만달러(약 450억원)를 투입한 이 영화는 10분짜리 하이라이트 영상공개만으로 북미, 프랑스, 일본 등 전 세계에 200억원 이상 수출됐다”며 “수출 국가 수나 금액 면에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말했다.

세계적인 배급사 와인스타인컴퍼니가 북미, 영국, 뉴질랜드, 호주 등 영어권 국가 배급권을 확보한 데 이어 한국 영화 ‘박쥐’(2009), ‘황해’(2010), ‘돈의 맛’(2012) 등을 배급해 온 프랑스 배급사 와일드사이드가 프랑스, 동유럽, 남미 등의 배급을 맡았다.

CJ E&M 관계자는 “불모지였던 라틴아메리카와 동유럽권 국가들에도 와이드릴리스 시장에서의 실적이 눈에 띈다”며 “라틴아메리카와 동유럽권에서 와이드릴리스되는 최초의 한국 영화로 기록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최근 개봉을 앞두고 최종 예고편이 공개된 뒤에는 미국의 주요 영화 사이트인 ‘IMDb’와 ‘트위치필름’, 영국의 유력 매체 ‘가디언’ 등에서 ‘설국열차’를 비중 있게 소개했다.

유재혁 기자 yoojh@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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