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에세이] 다이어트와 피부미인

입력 2013-07-16 17:32   수정 2013-07-17 05:15

체중감량 후 피부 안좋아지는 경우…유산균 섭취로 '먹는 화장품' 효과

정명준 <쎌바이오텍·듀오락 대표이사 ceo@cellbiotech.com>



노출이 많은 여름, 여성들에게 다이어트와 피부관리는 가장 민감한 핫이슈다. 그러나 알고 보면 이 두 단어는 서로 상반된 생체기작을 갖고 있다.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장을 비우는 목적으로 고농축 기능성 유산균인 프로바이오틱스를 섭취하는 경우가 있는데, 장내에는 보통 1~3㎏의 변이 있어 이를 배출하는 것만으로도 단기적인 체중 감소효과를 볼 수 있다. 그러나 다이어트 기간에 새로운 영양분이 계속해서 장내로 공급되지 못한다면 유익균은 더 이상 장내에서 번식하지 못한다. 다이어트 변비가 바로 그것이다.

다이어트를 하면 장내 세균총이 변하게 돼 장내 독소를 생성하는 유해균을 제거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그러나 다이어트가 성공했다 하더라도 피부가 나빠지는 경우를 자주 볼 수 있는데, 이는 장내 세균 부족으로 피부에 공급되는 영양소가 감소했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이 두 마리 토끼를 다 잡으려면 어떻게 하는 것이 과학적일까? 정답은 프로바이오틱스다. 다이어트를 시작할 때 보통 섬유질(파이버) 섭취를 권장하는데 파이버는 프로바이오틱스가 장내에 잘 정착하기 위한 아파트와 같은 기능을 한다. 파이버의 기능과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을 합치면 상생효과가 나타나는데 이를 ‘심바이오틱스(SYMBIOTICS)’라 한다. 장내에 가장 좋은 프로바이오틱스 유산균의 번식 형태다.

다이어트 중 지속적으로 파이버와 프로바이오틱스를 공급한다면 장내에 이상적인 미생물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그래서 프로바이오틱스를 ‘먹는 화장품’이라고도 부른다. 파이버의 종류는 상당히 많은데 프로바이오틱스의 기능 향상에 도움을 주는 것은 우리 주변에서 쉽게 구할 수 있다. 예를 들어 미숫가루, 고구마와 브로콜리가 그것이다. 특히 고구마와 브로콜리는 잘 익힌 후 섭취하면 파이버 조직이 치밀해 프로바이오틱스가 장내에서 잘 정착할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 준다. 또한 다이어트 변비에도 도움을 주고 프로바이오틱스가 잘 성장해 장내 산도를 산성 조건으로 유지해 준다.

장내의 산도를 산성으로 조절하면 내산성이 강한 프로바이오틱스는 성장하지만 유해균은 산성 조건에서 성장이 둔화돼 자연적으로 우리 몸 밖으로 배출된다. 이런 기능 또한 프로바이오틱스의 가장 중요한 것 중 하나다.

장내가 산성이 되고 유해균이 감소하면 피부도 자연히 좋아지게 된다. 다이어트 이후에도 먹는 화장품 프로바이오틱스를 권장하는 이유다.

정명준 <쎌바이오텍·듀오락 대표이사 ceo@cellbiotech.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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