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습기 좀 구해주세요"…인기제품 배달까지 10일 걸려

입력 2013-07-17 08:13   수정 2013-07-17 08:33

# 직장맘 김미연씨(35·가명)는 최근 긴 장마로 빨래가 잘 마르지 않자 제습기 구매를 결정했다. 입소문으로 잘 알려진 W사 제품을 염두에 두고 지난주말 호기롭게 집을 나섰지만 구입하는데 결국 실패하고 말았다. 전자제품 양판점과 대형 마트를 모두 둘러봤지만 인기있는 제품의 경우 품절이라는 안내원의 말만 되돌아왔다.

'스타 가전'으로 떠오른 제습기가 그야말로 '귀하신 몸'이 됐다. 계속되는 폭우로 물량이 달리면서 일부 인기사 제품의 경우 주문 후 수령까지 10일이 넘게 걸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올해 독보적으로 증가세인 제습기 매출이 이달 들어 본격적인 장마가 시작되며 호조세를 계속하고 있다.

이마트는 이달 들어 15일까지 제습기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46.2%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제습제 판매는 3.5% 늘었다.

홈플러스의 경우 이 기간 제습기 매출이 동기 대비 570%나 뛰었다. 지난달 제습기 판매는 전년비 1천100% 상승했다.

마트측은 특히 제습기 가운데도 절전형, 대용량 제품이 매출의 대부분을 차지한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는 지난해 주력상품은 비교적 용량이 적은 6ℓ와 10ℓ 제품이었지만, 올해는 각각 8ℓ와 12ℓ로 2ℓ씩 용량을 키웠다고 강조했다.

한 대형 마트 구매담당자는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빨라지고 길어져 제습기를 찾는 고객이 크게 늘고 있다"며 "인기제품의 경우 지금 주문해도 배달까지 10일 정도가 걸린다"고 설명했다.

한경닷컴 산업경제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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