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상반기 협력사 인력충원 8000명 넘었다"

현대·기아자동차는 올해 상반기 1차 협력업체의 신규 고용이 8000명을 넘어섰다고 18일 밝혔다.

현대·기아차의 380여개 1차 부품 협력업체는 상반기에 △대졸 및 고졸 사무직 3776명 △생산직 4459명 등 총 8235명을 신규 고용했다. 이는 올 초 계획한 1만명 고용 목표를 이미 80% 초과 달성한 것. 지난해 1차 협력사 신규채용은 1만4530명 규모다.

회사 관계자는 "작년 말 기준 1차 협력사의 총 고용인원은 14만3000명"이라며 "이번 신규 고용은 전체 인력의 5.8%에 달하는 수치"라고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11년 기준 자동차부품산업의 고용유발계수는 6.9명(10억원 투자하면 6.9개 일자리 창출)으로 나타났다. 8000여명은 1조2000억원을 투자했을 때 창출이 가능한 있는 고용인원이라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현대·기아차는 5000여개에 달하는 2·3차 협력사의 채용 인원까지 포함할 경우 전체 협력사의 고용은 더욱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현대·기아차 관계자는 "현대·기아차의 해외 판매가 늘어나면서 협력업체의 생산량도 함께 늘었다"며 "해외 완성차 업체로의 부품 수출이 늘어난 점도 협력업체 채용 확대에 도움이 됐다"고 말했다.

한경닷컴 김정훈 기자 lennon@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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