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넥스 상장사 대표 한목소리 "개인투자자 진입장벽 낮춰달라"

입력 2013-07-18 16:13   수정 2013-07-18 16:22

코넥스 상장사 대표들이 코넥스시장 활성화를 위해 개인투자자의 진입장벽을 완화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18일 코넥스 상장법인 21개사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였다. 한국거래소 주최로 서울 여의도 63빌딩에서 열린 코넥스 상장법인 합동 기업설명회(IR)에 참여하기 위해서다.

이날 코넥스 상장사 대표들의 공통된 화두는 코넥스시장 활성화 방안이었다. 기자들과 만난 대표들은 하나같이 기본예탁금 3억원 제한을 대폭 낮춰야 한다고 강조했다.

성도경 비나텍 대표는 "개인투자자들의 참여가 활발해져야 한다" 며 "유가증권시장, 코스닥시장이 있는데 기관투자자들이 코넥스시장에 집중적으로 투자하겠느냐"고 반문했다. 성 대표는 현재 기본예탁금 3억원을 1억원 수준으로 낮춘다면 코넥스시장은 활성화될 것이라고 확신했다.

김군호 에프앤가이드 대표도 비슷한 의견을 내놨다. 김 대표는 "코넥스시장의 위험성이 투자자들에게 충분히 고지됐다면 기본예탁금 제한을 1억원으로 낮춰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김창호 아진엑스텍 대표는 "개인투자자들도 알만큼 다 안다"며 "돈 있는 사람만 투자하고, 돈 없는 사람은 투자하지 말란 얘기"라고 지적했다.

김 대표는 전날 거래소를 찾은 정홍원 국무총리와 만난 자리에서도 기본예탁금을 낮춰줄 것을 주문했다.

거래소는 당초 투기성 자본 참여를 제한하고, 개인투자자들을 보호하기 위해 기본예탁금 3억원 이상의 개인투자자만 코넥스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도록 제한을 뒀다.

지난 1일 개장한 코넥스시장은 하루 평균 거래대금이 4억원을 조금 웃돈다. 거래형성률(상장기업 중 매매가 체결되는 기업수 비율)도 60%에 못 미친다. 하루 중 거래가 체결되지 못한 기업 수가 절반에 이른다는 얘기다.

정운수 한국거래소 신시장부 부장은 "업계의 요구가 있을 때마다 규정을 손질할 수는 없는 노릇"이라며 "아직 개장 초기이기 때문에 좀 더 추이를 지켜보고 필요성이 있다고 판단되면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한경닷컴 정혁현 기자 chh03@hankyu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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